그것도 다시 생각해봐야하는게
그게 용서할 이슈인지부터 돌아가야됨
용서라는건 “잘못”을 “나에게“ 한 사람에게 하는건데

외도나 바람을 핀건
엄밀히 말하면 내 잣대와 기준에서는
본인의 양심과 책임을 무시한
당사자 스스로가 자초한 손실과 리스크지
그게 연인에게 한 잘못이라고 봐야하나?
의리적인 면에서 보면 잘못일 수 있지
배신감을 ”느끼게”한거니까
근데 감정이란건 실존하지 않는 추상적인 개념이잖아
사실상 내가 받아들여야하는건
그런 일이 생김으로 인해서 생긴
내 마음의 상처란말임

그사람이 잘못을 했는지 하지않았는지는
당사자의 문제고 당사자가 풀어야할 숙제임
당사자가 사과를 하든 안하든
내 마음이 덜 아프게 될지는
무한한 상황과 선택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용서”로 합일점을 찾을 수가 없어
용서는 어떻게보면 책임을 떠맡는거잖아
사과를 받고나면 안받았을 때 해결되지 않은 상황혹은 받았을때 해결될 상황에대한 책임이 나에게 전가되는거임

그러면 무슨 의미가 있노?
그리고 관점이란걸 바꾸면
결혼제도는 어떤 점에서는 여성에게 유리할수도 있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여성에게 불리할 수도 있잖음?

그런 일차원적인 사회 제도를
이분화하지 않고 다각도로 바라보면
모든것들이 딜레마가 될 수 있고,
사실상 이상적인 문명사회 안에 적응한 인간은
어떻게보면 지배논리에 종속된 세뇌된 부품임
그 결혼관을 조선에서 맨처음 부수려고 했던 여자가
화가 나혜석임
래디컬 페미니스트임
솔직히 이 여자는 어느정도 까방권이 있는게
해방기 여성이잖음

그 시절은 고려시대때도 있엇던 연애결혼이라고는
싸그리 무너졌고
오로지 집안간의 합의로 강제 결혼(매매혼)이 대부분이였던 시절임
그 때 나혜석이 프랑스에 가서 신문물을 접하고
돌아와서 썼던 시와 글들이
나의 영혼을 갉아먹고 잡아먹는건 내가 낳은 자식들이고
진정한 사랑과 낭만은 불륜이다!
-> 이지랄을 백년전에 그것도 여자가 사회활동하면서 함 ㅋㅋㅋㅋ

근데 이해 안가지 않잖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