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 다니다 어쩌다 만남

첨엔 30대로 봤음 예쁨

한 3개월 전 수영장 등록했음

수영도 하고 둥둥 떠 있기도 하다가 집가고 그렇게 며칠쯤 지났는데 어떤 여자가 나보고 배영은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는 거임

그래서 저도 배영은 할 줄 몰라요 그러니까

강사님도 못하시면 저도 못하겠죠~?? 그러는 거임 난 강사가 아닌데 그래서 나도 강사 아니고 회원이라고 말함.

나도 혼자 다니니까 좀 심심했어서 그럼 같이 배영 연습 하실래요? 하니까 좋다고 하길래 그때부터 같이 연습하면서 나중에는 시간 맞춰서 입구에서 만나고 나갈때도 같이 나갔음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친해진듯.

한 한달쯤 되니까 술 마시냐고 자기가 빠 사장이라고 함

놀러오라고 하길래 그래 좀 친해졌고 술이나 좀 팔아줘야겠다

생각하고 알겠다함.

앉아서 수입 맥주 몇개 달라하고 먹고 있는데

오늘 한가한데 같이 한잔할까아~" 하더니 안에 룸으로 들어오라고 함. 그래서 마시던 맥주 들고 따라 들어갔는데

"여기~골든블루 좀 갖다줘"~~하는데 이게 싸구려여도

바에서 마시면 좀 비쌈 그래서 이년이 대놓고 눈탱이 치나 싶어서

위스키 깔 돈은 없는데 ㅋㅋ 하니까

내가 아까 나.랑 마시자고 했자나~하더니 편하게 마시라고 함.

돈 안받는다고 그래서 진짜 막 갖다 때려넣음.

근데 이것도 어쨌든 위스키여서  한병 두병 언더락으로 마시다보니 둘 다 존나 취함.

그러다 잠깐 눈 감았다 뜬 거 같은데 내가 그 여자한테 온몸이 휘감겨있는 거임;;무슨 아나콘다인줄 알았음.

시간 보고 집 가려고 일어났는데 따라 일어나더니 자기도 퇴근 할 거라고 같이나가자 함.

해장국집 가서 속 좀 풀자길래 갔는데 갑자기 입구에서

여기 별론데..배고프구나? 우리집 가자 그냥 내가 해 줄게 이러는 거 그날 한 네번 한듯...다리 후들거렸음..

이 후 나이도 한달 전 쯤에 알았고

골때리는게 자유형 접영 평영 배영 다 할 줄 알더라

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