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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나라가 오랑캐이긴 하지만 실상은 호쾌한 성향이었음

ㅇㅇ(210.204) 2024.06.26 23:35:28
조회 44 추천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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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금-청나라에서 처음에 조선에 외교관계를 맺자고 청했을 때 광해군이 그들에게 조선의 사정을 설명함 


우리가 당신들과 친히 지내고 싶은데 지난날 임진왜란 시절에 명나라한테 은혜 입은 게 커서 


신료와 백성들이 반대한다, 그러니 대놓고 친히 지내지 못할 뿐 


댁들이 하는 일에 반대하지 않을 것이니 이해해달라...


그러자 후금에서 ok함 


명나라는 쇠락의 기운이 감도는 와중에 후금과 싸우고 있다가 


조선에 원병을 청함 그러자 광해군이 병력을 보내주는데 그 총사령관이 강홍립이었음 


강홍립은 싸우러 가서도 싸우는 둥 마는 둥하고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병력을 움직이지도 않음 


이 사람이 왜 그랬는지는 지금도 베일에 가려 있는데 광해군의 밀명을 받았다는 해석이 설득력있음 


광해군은 공개적으로 말하기를  '오로지 패하지 않는 전투가 되게 하라' 고 명했는데 당시 이 말 가지고도 해석이 분분했다함...


꼭 싸워서 이겨라가 아닌...패하지만 말아라...이건 손해보지 말고 힘을 보전해라...청나라와 싸우지 말아라 이뜻 아니냐고 말이 많았음 


또한 강에게 밀명을 내려서 후금과 적대하지 마라, 는 얘기를 한 게 아니냐고 보고 있음 


사학계에서는 광해군이 후금에게 이런저런 사정을 얘기하고 조선군이 가더라도 좋아서 보낸 게 아니니 봐달라고 청했고 


후금에서는 그걸 들어준 걸로 보고 있음...


몸집 큰 나라에서 작은 나라의 이런 속사정을 들어준 것 자체가 꽤 호방한 자세라고 생각이 됨...


암튼 조정 신료들은 강홍립을 반역자라고 주장하며 처자들을 잡아가둬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광해군은 건성으로 좀 감금하는 척하다가 나중에 풀어줌 


나중에 반정으로 쫓겨나긴 해도 광해군은 진짜 이 부분에서는 외교천재였음...


당시 동북아시아에서 힘의 균형이 어디로 기울어지고 있었고 조선이 어디로 가야 살아남는지 정확히 알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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