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초딩때부터 기신운 시작해서 20년 다되어가는데
아주 아기때부터 혼자 있는거 좋아하고 생각많고
혼자 방안 굴러다니고 뭐 하는거 좋아하고 혼자 뛰다 벽에 머리박아서 흉터남고 이런 약간 ADHD기질 있었음
극도로 예민한데 청각 시각 촉각 다
안좋은 가정환경 스스로의 트라우마 성장과정에서의 방치나 학대 이런 것들을 겪다보니까 걍 몸이 가만있어도 모든 자극을 통증으로 인식하게 되어버림
그냥 자고 일어나도 몸이 통나무 굳은것처럼 아프고 몇시간 내리 푹 자질 못함 온몸이 두들겨맞은 듯한 고통이 있음 매일
세로토닌 분비가 부족한거라고 하던데 그래서 늘 불안하고 도파민 중독도 쉽게되고
뭔가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걸로 이런 부분을 전환시키려 해도
체력의 한계와 반복된 실패로 인한 두려움이 너무 큼
엄마가 최근에야 미안함 느끼고 계속 연락하는데 그래봤자 또 사라질 도움 같아서 기대지도 못하겠고
주위에 편하게 어리광 부릴 사람도 없고 그런 사람 나타나도 내가 피해줄까봐 못그러겠고
걍 내가 겉은 멀쩡한데 몸은 성치 못한 사람이란것도 너무 받아들이기 힘들고 수치스러움
내가 먼저 용기내고 내 몫을 하고 일어서야 된다는거 아는데
내 몸이 성치 않고 얼굴도 상했다 보니 스스로가 밉고 포기하고 싶음
나이 들어가는 내 얼굴을 볼때마다 너무 실망스러움
삶의 역경을 이겨내고 사는 사람들이 보면 배부른 소리한다 싶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