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되면서 (만으론 아직 20대지만) 그냥 내 주관이랑 안 맞는 소리 하면

1분도 같이 있기 싫은데 어쩌냐 ㅠ 난 비다고, 사람들이랑 잘 지내려고

존나 노력하고 힘썼던것 같다. 그렇다고 엄청 잘한건 아니지만..

걔네가 혹시 떠나면 어쩌나 속으로 존나 발광했던 것 같음.

근데 지금은 아냐. 인싸든 아싸든 하나도 안 부럽고 그냥 나. 나만 중요해

피해 주지 않는 선에서 내가 원하는 대로 아무런 영향 안 받고 좀 살고 싶어

친구가 하는 행동이 거슬리고 단점이 넘 잘 보여. 어떡하냐 ㅋㅋㅋ ㅠㅠ

시발 근데 솔직히 걔네가 내 인생 책임져줄 것도 아닌데 내가 왜 걔네랑

잘 지내려고 아등바등했지? 싶으면서 빡칠 때 있음.

그냥 단순하게 하나하나 마음에 안듦. 예를 들면

나랑 갠톡 하고있는데 답장 안하면서 단톡엔 얘기하는거 꼴뵈기 싫고

그냥 얘네가 날 애정한다기 보단 내가 순진해 보이고 지들한테

안전하고 착할 것 같으니까 좋아해주는 느낌? 예전엔 존나 고마워서 몸둘 바 몰랐는데

지금은 아냐.. 그냥 그것도 지들 도움 되니까 관계 맺는거잖아?

막 모아서 뭐 하려고 나대는 것도 짜증남. 공부 제발 혼자해 ㅠ

스터디 그룹 만들어서 공부 같이 하자 그러고, 돈 모아서 같이 뭐 하자 그러는거

고맙다기보단 그냥 "쟤는 혼자선 못하나?" 이 생각 듦. 그냥 각자 좀 알아서 하면 안되나??

차라리 쌩판 모르는 남들이랑 모임 가지고 싶음. 독서든 공부든..

비다는 이러는 순간 발복이야?

참고로 월지 겁재임

솔직히 인생 다 털어놓을 친구 한명이면 성공이라는거 존나 공감함

겉으로 볼 땐 다들 문제 없고 다정하게 잘 지낼 수 있는데

문제는 내 기 다 빨리면서 그짓 해야된다는거;; ㅠ 시발 이게 비다 특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