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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에 대한 신뢰모바일에서 작성

역갤러(125.182) 2024.07.01 00:38:17
조회 270 추천 5 댓글 1

나는 전에 사주에 대해서 냉혹한 철학이라고 쓴 적이 있다. 다만 개인적으로 나는 사주를 매우 흥미있고 재밌다고 생각한다. 동양 철학은 서양 철학보다 더 실용적이고 복잡하고 냉혹하며 현실적이고 윤리적인 특징이 있다. 각자 장단점이 있지만 종교에 대해서도 서양의 기독교를 예로 비교해보면 믿으면 천국가고 아님 지옥가고 예수나 하나님. 삼위일체 등 뭔가 굉장히 단순한 것에 비해 불교를 살펴보면 뭔가 신이라는 하나의 존재보단 세계관이 좀 더 복잡하다. 윤회 사상이라거나 깨달음에 대해서나 사실 사주는 이 윤회 사상, 불교와 가장 비슷한데 불교 또한 반복되는 하나의 원과 비슷하며 이 원으로부터 벗어나면 소멸된다는...그니까 깨달음을 얻는다는게 반복에서 벗어나 소멸된다는 의미이다. 사주의 세계관과 비슷하다.

암튼 본론으로 돌아와 내가 사주에 대한 신뢰라는 제목을 지은 이유는 기독교에서 성경을 읽을 때와 똑같은 느낌이 느껴져서이다. 아. 여기서 신뢰는 종교적인 믿음보단 좀 더 다른 느낌의 이야기인데 종교적인 믿음은 그야말로 종교에 의지한다는 느낌이라면 내가 말하는 신뢰란 객관성이다.
내가 생각하는건 사주에 고대 중국인들의 주관적인 생각이 과연 들어가지 않았느냐 아니냐이다. 특히 무토, 기토에 대해서...

일단 오행을 보자. 목, 화, 토, 수, 금 여기에 동서남북, 그리고 그에 맞는 동물들을 붙였는데 용, 주작, 현무, 백호로 토를 상징하는 동물은 노란 동물...즉, 인간, 중국인이다. 세상의 중심인 토, 세상의 중심인 중국...계절로 따져보자. 갑목(초봄)-을목(완연한 봄)-병화(초여름)-정화(완연한 여름)-무토(끝나가는 여름(?))-기토(시작되는 가을(?))-경금(초가을)-신금(늦가을)-임수(초겨울)-계수(늦겨울)

뭔가 무토와 기토는 어색하지 않은가? 마치 억지로 넣은 것과 같이...이 기운을 발견하고 자신들을 비유해 우월하게 만든 것인지 아님 이 기운을 억지로 만들어낸 것인지 약간 의심된다. 개인적으론 전자같다고 생각한다. 정확히는 고대 중국인들은 진짜 중간에 있는 중재하는 기운을 발견했고 그 기운이 토와 비슷하다고 생각해 토로 비유했으며 토양 색이 마침 노란색이고 중국인들이 사는 땅이 토의 기운이 쎄다는걸 알고 본인들이 중심이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중국이 세상의 중심이라고 주장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뭐 무엇이 진실이든 나는 사주를 100% 신뢰하진 않는데 일단 합에 관한 것도 말이 각자 다르고 뭔가 사소한 이야기들이 맞지 않는다. 마치 경제 전문가들이 미래에 대한 경제 예측을 했지만 다 틀리는 것과 비슷한 이유라 생각한다. 그들도 인간이다. 주관적인 본인들의 생각이 과연 없을까? 인간이 과연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전부 배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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