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애들이랑 있으면 뭔가 내가 남친된거마냥 다 챙겨주고 한남짓하는 쓰레기들 잡아족치며 방패막이도 하고 자처해서 온갖 븅신짓함. 이게 편인껴서 부작용 난건지 모르겠다만 동성애자도 아닌데 이런다ㅋㅋㅋ  뭔가 여자애들한테는 항상 내가 희생하는 포지션이 편함.


근데 남자들하고 있으면 '아 시밯ㅎ 역시 한남새끼들 좆같네'라는거 느끼면서도 솔직히 한편으로 내 편관적 본성 안숨겨서 편하긴하더라....

남자놈들이랑 관계 시작하면 일단 초반에 기싸움 시발 오지고 미치게 하는데, 어느순간 딱 내가 우위인거 확실히 잡아놓으면 내쪽에서 안챙겨줘도 되는데 얘들이 더 갖다바치면서 충성도 해줌.

이때부터는 챙겨주긴 커녕 오히려 남혐욕하고 함부로 구는데도 이새끼들 뭔 변태처럼 더 좋아함(?)

내 경험상 무조건 예쁜말 쓰고 애교부리며 먼저 꽁냥꽁냥 잘해주는거보다 결국 뭐 좀 줄려다 확 더뺏어버리는 프로조련사 같은방식에 남자들이 훨씬 진하게 매력적이라고 느끼더라. 나이대 상관없이.

솔직히 아무에게도 말 못하지만ㅋㅋㅋ  게임 퀘스트 깨듯 이 남자랑 밀당 기싸움해서 정복하면 흥미가 떨어져서 좀 더 어려운 자극을 가진 남자에게 눈길이감. 오히려 사랑에 좆도 환상없고 이성적 감정은 다른 십성보다 별로 안느끼는데 이지경임ㅋㅋㅋㅋ

(이게 바로 편관녀가 동성이랑 멀어지고 배우자운 좇창나는 과정인가봄...)

10대때는 이성관계에 별 관심없어서 감이안왔는데 어느정도 나이가 드니까 왜 편관녀가 남자 꼬이게 만드는지 내가 날 분석하다보니 알거같음. 뭔가 내 본능이 남자랑 기싸움해서 굴복시키라하는게 느껴짐.


근데 내 경우는 편인기운이 머리 굴리게 작용을 잘해줘서 더 그런거같기도 하고..

비겁이나 관다로 구성 틀어지면 권민아처럼 작은 자극에도 날뛰고 폭주하는 팔자가 될 수도 있을듯. 나도 결국 편관이라 걔 심리도 좀 뭔지 알거같긴함..;

나도 남자랑 기싸움 하는 취미로 '칠살' 밖으로 안내보냈으면 내가 다 맞고 정처없이 광녀짓 했을듯. 아무리 순해보이는 편관들도 내면에 말못할 광기자아가 다 하나씩쯤 있을거다...

식신제살 돼서 에너지가 광기 이하로 빼주면 대중인기 몰이하는 열정/명랑형이고 나처럼 편인끼면 수컷헌팅 두뇌게임형이고.


남혐러인데도 결국 여자보다 남자와의 인연으로 생기를 얻는걸 보니 편관은 결국 어떻게든 남자랑 드럽게 엮일 수 밖에없나봐 ㅋㅋㅋㅋㅋ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