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진 경술은 토생금이 아래에서 위로 일어나고

무신 기유는 토생금이 위에서 아래로 일어난다.

경진 경술은 토생금을 정신으로 쓰고

무신 기유는 토생금을 현상으로 쓴다.

경진 경술은 토생금 하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고

무신 기유는 실제 토생금이 체화되는 사람이다.

토생금은 상징성이다.

경진 경술은 이게 상징적 현상이 될만한가 아닌가 따지는 사람이고

무신 기유는 상징적 현상을 알고 있다.

예컨대 어디 가면 무슨 맛집이 있다. 간장게장은 여길 가야 먹을 수 있다.

이런 상징성들이 토생금이며

무신 기유는 그것을 메모해 놓은 사람이고

경진 경술은 상징성이 되겠나 안되겠나 재고 있는 사람이다.

경금은 화를 갈무리하는 申에 록을 두는 천간인데

화를 갈무리하는 힘이 그 무엇보다 강하다.

그래서 매화역수에서 경금을 가장 강력한 힘으로 두고

기문둔갑에서 경금이 치는 것이 갑목이니 갑을 감추는 것에 역의 기초를 둔다.

도교에선 6경신 수련법이라 하여 1년에 6번 찾아오는 경신일에 밤을 샌다.

그 경금이 지지 진술토를 본다는 것은 그 강함을 공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에 있다.

물론 여타 간지에 화를 보면 공적 인물이 된다.

공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은 사적인 기준이라는 뜻이며

그 사적인 기준은 외부에서 보면 폭력성 폭압성 독단성이다.

이중에서 경술은 약해보이지만 진짜로 강한 사람이며

경진은 강해보이지만 실은 약한 사람이다.

무신과 기유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진짜 모습이다.

더 쓰고 싶지만 귀찮아서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