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가 결국 외국인 타자 지미 파레디스와 결별을 택했다. 두산은 파레디스가 타격감을 찾기를 기다렸지만 새 외국인 타자를 찾아야하는 상황이 됐다.

두산 김태룡 단장은 1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진에 "김태형 감독이 광주 원정 3연전에 데려가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결별 수순을 밟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김 단장은 "감독이 기회를 많이 줬다. 어떻게든 살려서 써보려 했는데 안 살아났다. 어제(지난달 31일)도 마지막 타석까지 감독이 기회를 주는 게 눈에 보였다"며 구단은 충분히 기다렸다고 말했다.

새 외국인 타자를 찾아야 하는 두산. 영입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김 단장은 "지금은 좋은 외국인 타자가 없다. 아무나 데리고 올 수는 없지 않나. 아직 찾을 시간은 2개월 정도 남았다. 우리 외야에 선수는 있으니까 좋은 선수를 기다려 보겠다"고 설명했다.

파레디스는 올 시즌 21경기에서 타율 0.138(65타수 9안타) 1홈런 4타점에 그쳤다. 지난해 12월 1일, 1루와 3루, 그리고 외야수비가 가능하고 빠르고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타격 스윙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은 파레디스.

파레디스는 2017년 지바 롯데에서 뛰는 등 일본 프로야구 경험도 갖고 있어 KBO 리그에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KBO 리그에 적응하지 못하고 팀 공격에 힘을 보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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