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두산, 'KBO 출신' 외국인 타자 펠릭스 피에 영입

기사입력 2018.06.01 오후 16:25 최종수정 2018.06.01 오후 16:25

두산이 지난 1일 외인 타자 지미 파레디스를 웨이버 공시하고 도미니칸 출신의 펠릭스 피에(33·사진)를 총액 25만달러에 영입하며 외국인 선수 구성을 모두 마쳤다. 

김태룡 두산 단장은 펠릭스 피에 영입을 마친 뒤 “우리로서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도 펠릭스 피에가‘호타 준족'이라는 점이 그를 영입한 가장 큰 이유였다. 

김태형 감독은 “스카우트 팀이 고른 후보군 중에서 펠릭스 피에가 가장 가성비가 좋고 현재 기량이 뛰어난 타자였다”고 말했다. 

두산은 지난 시즌 27홈런을 기록한 에반스와 재계약을 하지 않을 정도로 지미 파레디스에 대한 기대가 컸으나 올시즌 지미 파레디스가 연이은 부진을 반복하자 결국 교체라는 초강수를 뒀다.

2002년 시카고 컵스에 입단해 2007년 빅리그에 데뷔한 피에는 빅리그 통산 425경기에 출장한 베테랑이다. 

올해에는 마이너리그 트리플에이 수준인 멕시칸리그에서 뛰며 10홈런 타율 0.376 OPS 1.046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