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의 든든한 버팀목 빅건우(고려대)

두산 베어스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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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좆웅이 그래도 선녀된점 ㄷㄷㄷ 여친년 안달고다니는것만 해도 어디임 ㅅㅂ 작성자 : ㅇㅇ

마운드의 든든한 버팀목 빅건우(고려대)앱에서 작성

ㅇㅇ(223.33) 2019.08.22 14:16:52

조회 205 추천 1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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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KU=순천 팔마야구장/글 백승희 기자, 사진 김하영 기자] 21일 순천 팔마야구장에서 펼쳐진 제74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 16강전에서 고려대학교 야구부(이하 고려대)가 계명대학교(이하 계명대)에 4-1로 승리하며 8강 진출권을 따냈다. 그 바탕에는 9이닝 동안 단 1점만을 내주며 계명대 타선을 틀어막았던 박건우(체교17)-박동수(체교18)가 있었다. 특히 선발투수로 등판해 5 ⅔이닝 동안 1실점 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박건우의 호투가 돋보였다. 경기 종료 후 이날 오랜만에 승리투수가 된 박건우를 SPORTS KU가 만나봤다.

올 시즌 52 ⅔이닝을 투구, 1.87의 방어율을 기록하며 에이스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줬던 박건우다. 하지만 그에게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았고, 박건우는 이날 14경기 만에 드디어 2019년 첫 승을 올렸다. 선발등판을 예상하였다던 박건우는 “원래 승리라는 기록을 많이 신경 쓰지 않지만, 그래도 올해 마지막 대회에서 승리투수가 되어 기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박건우의 투구는 6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동안 사사구를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더욱 빛났다. 박건우에게 무사사구의 비결을 묻자 박건우는 “항상 볼넷을 내주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며, 볼넷을 주면 위기를 자초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대량실점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안타를) 맞더라도 최대한 승부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정면승부에 중점을 뒀기 때문일까. 3회와 4회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허용하면서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박건우는 역시 박건우였다. 뒤 타자들을 땅볼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스스로 위기를 탈출한 것. 박건우는 “직구 중심의 승부를 펼치다가 2루타를 맞은 것 같은데, 그 후에는 변화구를 섞으며 투구 패턴을 바꾼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하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또한, 주자가 누상에 나가 있으면 부담이 되지 않냐는 질문에는 “부담을 가지기보다는 아웃 카운트를 빨리 하나씩 늘리려고 한다.”라고 답했다. 한 타자, 한 타자와의 승부에 집중하고자 하는 자세를 볼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한편 박건우는 본인의 경기 내용 중 아쉬웠던 점 2가지를 꼽기도 했다. 먼저, 박건우는 “컨디션이 매우 좋지 못해서 내 공을 던지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여기에 “6회말 이닝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교체된 것도 아쉬웠던 것은 사실”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럼에도 박건우는 “이후 (박)동수가 내 책임 주자를 홈으로 들여보내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승리로 이어졌기 때문에 그걸로 충분하다.”며 팀의 승리를 우선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승리로 고려대는 23일 연세대학교(이하 연세대)와 8강전을 치르게 됐다. 올해 첫 비정기전이 성사되었고, 정기전이 2주 남짓 남았기에 더욱 중요한 경기일터. 이에 대해 박건우는 “어떤 상황에 등판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 던질 예정”이라며, “컨디션 조절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올해 한층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며 고려대 투수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박건우. 대학리그 데뷔전을 비정기전 선발로 치르며 8이닝 1실점을 기록했던 그다. 이처럼 연세대학교에 좋은 기억이 있는 박건우이기에 곧 있을 비정기전, 그리고 정기전에서 박건우의 에이스다운 활약을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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