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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킴 DKTV 린드블럼 인터뷰.txt

윤아베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8.26 17:29:36
조회 259 추천 20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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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는 20승 달성 이전인 8월 24일 진행)

(오타 및 의역 있을 수 있습니다 / DKTV 영상 캡션이 의역과 누락이 있어서 일부 추가했습니다.)


- 정말 어마어마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어떻게 이런 시즌을 보내고 있나?

일단 정말 좋은 팀에서 뛰고 있다.동료들의 수비가 정말 좋다. 정말 큰 도움이 된다. 수비가 정말 좋다보니 투수 입장에선 컨택트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감 있게 피칭을 할 수 있다. 나의 기록을 이야기하면서 동료들의 이야기를 빼 놓을 수는 없다.


- 그래도 좋은 공을 던져야 가능한 것 아닌가?

맞다. 아무리 수비가 좋아도 한복판에 공을 던져서는 안 되는 것이다. 올 시즌 내 커맨드가 정말 좋은 것은 사실이다. 볼넷을 많이 내주지 않고 있고, 쉽게 실점도 내주지 않고 있다.


- 커맨드가 좋아졌다고 했는데, 시즌 내내 좋은 커맨드를 유지하는 방법이 궁금하다.

오프시즌을 어떻게 보내는 지가 정말 중요하다. 캐치볼 훈련도 정말 중요하고 신중하게 임해야 한다. 우리 투수들은 수천 개의 공을 던질 수는 없다. 그렇기에 공 하나하나 던질 때 신중하게, 의미있게 던져야 한다. 작은 것들을 매일 신중하게 해야 한다. 시즌은 매우 길다. 매일이 발전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을 알고 있어야 한다. 발전할 수 도 있고 나빠질 수도 있다. 항상 같은 곳에 머무는 투수는 없다.


- 올 시즌 언제쯤 특별한 시즌이라는 느낌이 왔는지 궁금하다.

(웃음) 항상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기를 희망하고 준비한다. 전반기가 끝나는 시점에 올 시즌이 정말 특별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프로 선수들도 사람이다보니, 최악의 시나리오를 생각할 때가 있다. '올 시즌을 망치면 어떡하지?' 이러한 생각이 들 때도 있다. 하지만 올 시즌 나의 마인드는 다르다. '내가 못할 이유가 뭐야?' '시즌 내내 잘 하지 못 할 이유가 없다.' 라고 생각하며 시즌을 보내고 있다. 과거에 잘 해낸 선수들이 있는데, 나라고 못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들이 시즌 중에 자신감을 쌓아 올린 것 같다. 내 스스로를 믿기 시작했다.


- 올 시즌 롯데 시절보다 더 잘하고 있는데, 두산에 와서 잠실야구장을 쓰는 것이 투수 입장에서 어떠한 영향을 주었나?

아까 수비에 관하여 말한 부분과 비슷하다. 잠실은 분명 투수 친화 구장이다. 불리한 카운트에서 자신 있게 승부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잠실에서 담장을 넘기는 타구를 내줄 확률은 크지 않다. 사직이나 문학처럼 작은 구장에서는 조금 더 조심스럽게 투구해야하는데, 그러다보면 볼넷이 많아지고, 투런 쓰리런을 맞게 된다. 하지만 잠실에서는 조금 더 공격적으로 피칭할 수 있다.


- KBO는 외국인 선수들에게 쉬운 곳은 아니다. 올 시즌 성공하는 비결이 따로 있는지? 리그와 타자들에 적응한 것인가?

그렇다. 5년 동안 KBO 타자들을 상대했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타자들도 나를 5년 간 상대해 온 것이다. 따라서 서로에게 적응하면서 앞서가는 것이 중요하다. 경기 전 스카우팅 리포트를 공부하고, 직접 분석하면서 타자들의 최근 성향과 흐름을 공부해야 한다. 상대 팀이 어떤 야구를 하는 지도 파악해야 한다. 나의 전략을 세우고 상대팀이 어떠한 전략으로 나서는지를 알고 있어야 한다. 당연히 구단들의 스타일과 성향을 미리 알고 있는 것은 도움이 된다.


- 지난 시즌 정규시즌은 최고였는데, 마무리가 실망스러웠을 것 같다. 최정에게 내준 홈런이 아쉬울 것 같은데, 작년의 마무리가 동기부여를 더 하고 있는지?

그렇지는 않다. 우승이 목표지만, 지는 팀도 있고 이기는 팀도 있다. 그러한 결과가 동기부여로 작용해서는 안 된다. 실패할 수도 있다. KS에서 두 경기 선발 등판했다. 팀이 나를 믿고 어려운 상황에 등판시켰다. 7차전까지 공 한 개가 부족했다. 그 상황까지 도달하기 위해서 많은 성공을 거둬야 했다.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그 피홈런 한 개가 나에게 동기부여를 더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방금 이야기하기 전까지 생각도 하지 않고 있었다. 말해줘서 고맙다 다니엘. (웃음) 장난이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하지만 과거의 결과가 나에게 큰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 두산 팬들은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약간 부담도 될 것 같은데, 최근 팀 분위기는 어떠한지?

최근에 팀이 좋은 야구를 하고 있다. 타자들 컨디션도 좋아 보인다. 모든 선수들이 동시에 침체된 시기는 없었다고 생각한다. 많은 공격 기록도 세우고 있다. 이러한 것을 지켜보는 것이 재미있다. 최근 두산의 경기를 보면 정말 좋은 야구를 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어제는 삼성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PS를 앞둔 상황의 분위기가 정말 중요하다. 너무 일찍 분위기가 좋아진다고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 PS는 가장 '좋은' 팀이 우승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가장 분위기가 좋고 '핫한' 팀이 우승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흐름을 찾아 최고의 야구를 PS 직전에 완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 작년 팀에게 매우 중요했던 양의지가 떠났고, 박세혁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데?

정말 최고다! 박세혁은 최고다. 젊고, 정말 열심히 한다. 최고가 되기를 원하는 선수다. 공부를 열심히 하고, 최고를 목표로 하는 선수다. 투수 입장에서, 그에게 정말 감사하다. 그가 가진 모든 것을 경기에서 쏟아 붓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투수와 포수의 관계는 정말정말 중요한 것이고, 특별한 것이다. 올 시즌 나의 성공은 그와 함께 이뤄낸 것이다. 내 모든 선발 경기를 그와 함께했다. 함께 하는 것이 정말 즐겁다.


- 시즌 20승이라는 대기록을 앞두고 있는데, 달성하고 나면 기분이 어떠할 것 같은가?

(인터뷰 일자는 24일로, 20승 달성 이전)

특별히 다를 것 같지는 않다. 잠깐 기쁘고 축하하겠지만, 다른 선발등판과 크게 다르진 않을 것이다. 몇 시간 동안은 축하하고 생각이 나겠지만, 다음 날 일어나고 나면 다음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나의 모든 생각은 다음 경기에 집중하고 있을 것이다. 정말 즐겁고 어메이징한 기록이고 성공이겠지만, 그렇다고 시즌이 끝난 것은 아니다. 뒤를 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야 한다.


- 일본과 미국에서 관심이 있다는 기사가 나고, 두산 팬들이 에이스를 잃는 것에 대해 걱정하는데, 알려줄 수 있는 소식이 있나?

특별히 할수 있는 이야기는 없다. 시즌이 끝나지 않았다. 5~6번의 선발 등판이 남았고, 포스트시즌이 기다리고 있다. 그들이 관심을 주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지금 시점에 생각하고 있지 않다. 내가 항상 말하지만, 아내와 가족들이 한국에서의 생활을 정말 좋아한다. 우리 가족에게 한국은 특별한 곳이다. 정확히는, 나에게 결정권이 있는 것이 아니다. 프런트의 결정이 있을 것이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매 경기 보여주는 것이다. 프로는 결과로 보여주는 것이고, 이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전부다.


- 두산 팬들은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을 당연히 기대하고 있었다. 이번 시즌은 어떠한가?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계속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리고 싶다. 팬들에게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 올 시즌 약간 기복이 있었지만, 여러분들의 사랑을 항상 선물로 느낀다. 매일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결과를 우리가 컨트롤할 수는 없지만, 항상 준비하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남은 시즌과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야구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https://www.youtube.com/watch?v=d2p39-pwQ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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