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올해 양의지 나가고 다들 무슨생각했냐? 가을야구라도 갔으면 좋겠다 생각하지 않았냐?

현무 민뱅에 이어 양의지까지 팀 나가고

솔직히 말해서 이제 우승에는 좀 거리가 있어보였는데,

어찌됐든 린드블럼 20승에 호미페라는 좋은 용병도 들어오고 이래저래해서 지금 여기까지 왔다.

난 솔직히 여기까지 온것만해도 시즌초에 비해 기대이상이라고 생각함.

오히려 겆이 지금 솩이랑 선두권 경쟁하고 있어야 정상임.

지금 겆 전력을 봐라.

이정후 김하성 박병호 서건창 샌즈

이미 여기서부터 우리랑 이름값 존나 차이나지 않냐?

우린 지금 주전들 다 나가고 끽해야 프차라 할만한 애가 김재환 오재일 정수빈 정도인데, 쟤네들 급이랑 비비냐고.

김재환 개폭망했고 김재호가 김하성이랑 수비빼면 더 높은게 뭐가 있냐 오재일이랑 박병호는 비교도 안되고,,

쟤넨 지금 득점왕 최다안타왕 홈런왕 타점왕 다 타이틀 하나씩 먹고 있어.

투수도 보면 거의 우리랑 맞먹고 불펜은 우리보다 더 쎔. 9월 겆 ERA 1점대인건 아냐?

겆네 외노자 두명 다 3점대 초반 찍고 있고 최원태같은 토종에이스도 있고 불펜도 한현희 홀드왕김상수 조상우 이정도면 우리보다 잘하면 잘했지 못하진 않음.

이런거 생각하면 우리가 전력대비 승률 높은거고 겆네가 전력대비 승률 낮은거임.

솩네도 어찌보면 그렇게 특출난 에이스는 별 없는거같은데 손혁이 투수 많이 키워내고 염경엽이 나름 경기운용을 잘해서 개발암 타격으로도 승수 엄청 벌었던거지.

난 원래 양의지 나간 순간부터 내년 우승후보는 돡솩겆이 아니라 솩겆이라고 생각했음. 근데 시즌초에 의외로 잘나갔고 그렇게 쭉 유지해서 지금까지 왔는데, 오히려 난 솩겆네랑 1,2위 경쟁 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대이상이라고 생각한다.

따지고 보면 여름이후 솩이 점점 싸이클 내려오고 겆이 싸이클 올라와서 지금 현 상태가 됐는데, 겆이 초반에 좀 많이 죽썼고 우리가 기대이상으로 많이 이겨서 그런거지 원래 당연한 수순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