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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오재원의 키스톤 브로맨스 “같이 멋지게 떠나자.”.gisa앱에서 작성

ㅇㅇ(211.36) 2019.10.27 11:53:26
조회 5144 추천 278 댓글 22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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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 “고생한 우리 캡틴, 앞으로도 계속 키스톤 콤비로 호흡을 맞추자”
​우승 뒤 만난 김재호도 최근 2년간 한국시리즈 준우승의 아쉬움을 먼저 말했다. 김재호는 팀 동료들에게 잘해주지 못한 미안함이 컸기에 눈물이 나왔다. 끝에 웃을 수 있는 시간이 나 때문에 3년이나 더 걸린 듯싶다. 정말 마음이 힘들었다. 오늘 경기도 초반 수비 실책이 계속 마음에 걸렸다. 마치 공인구가 바뀐 듯 생각보다 타구가 더 빠르게 와 당황했다. (박)건우도 그렇고 그간 힘들었던 선수들이 활약해 이번 우승이 더 값지다. 이번 시리즈로 젊은 선수들이 성장했고, 앞으로 더 좋은 활약상을 보여주리라 믿는다며 미소 지었다.  
 
길었던 시즌이 끝나고 김재호는 이제 야구 선수 김재호가 아닌 남편이자 아버지 김재호로 돌아간다. 김재호는 다른 생각 없이 가족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겠다. 무엇보다 아이 둘을 키우는 아내에게 정말 고생했단 말을 전하고 싶다. 시즌 내내 남편 눈치 본다고 정말 고생 많이 했을 거다. 2019년 남은 시간은 남편과 아빠로서 시간에 충실하겠다며 고갤 끄덕였다.

 

7년 넘게 호흡을 맞춘 두산의 대표 키스톤 콤비의 짝이자 ‘캡틴’ 오재원을 향한 김재호의 메시지도 빼놓을 수 없었다.

 

‘캡틴’에게 정말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다. 마지막에 멋진 활약을 보니까 역시 주장은 주장이다. 주장이 책임감 있는 자세를 보여줬기에 끝까지 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칠 수 있었다. 긴 부진을 겪으며 마음 불편하고 힘들었을 거다. 그래도 캡틴이 포기하지 않고 팀을 위해 희생했다. 그래서 더 베어스의 상징적인 선수라고 생각한다. 내년 시즌엔 더 좋은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거다. 지금처럼 준비 잘해서 내년에도 좋은 키스톤 콤비로 다시 뭉쳤으면 한다.

 

같은 1985년생인 오재원과 김재호는 FA(자유계약선수) 재취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오재원을 올 시즌, 김재호는 내년 시즌 종료 뒤 FA 자격을 다시 얻는다. 김재호는 오재원과 함께 선수 생활의 황혼기를 함께 잘 마무리하길 소망했다.

 

올 시즌 서로 힘든 상황이 정말 많았다. 특히 캡틴은 자기가 생각했던 것만큼 성적이 안 나와 상심이 컸을 거다. 내년엔 그런 부담감과 생각을 다 버리고 야구 자체를 더 즐겁게 같이 했으면 좋겠다. 그러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우리 둘이 두산에서 멋진 마무리를 했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 키스톤 콤비로 함께 계속 뛰다가 나중에 같이 멋있게 떠나자(웃음).”

 

눈물 흘린 오재원 “우승 뒤 재호와 포옹, 무언가 끓어올랐다.”

​김재호의 말처럼 오재원은 한국시리즈에서 극적인 반전 활약을 선보였다. 오재원은 한국시리즈 2차전 9회 말에서 끝내기 승리의 시발점이 된 2루타를 날렸다. 오재원은 4차전에서도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후반 대역전극에 이바지하며 데일리 MVP를 수상했다. 시즌 내내 부진했던 아쉬움을 마지막 순간에 날린 셈이었다.

 

김재호와 같이 우승 확정 뒤 눈물을 보인 오재원은 안 울어야지 했는데(웃음). 정말 추억에 남을 순간이다. 사실 너무 기뻐 눈물이 나는지도 몰랐다. 후배들이 치열하게 준비했기에 전혀 문제가 없을 거로 봤다. 시리즈가 지날수록 자신감이 커졌다. (옆에 있던 오재일을 바라보며) 솔직히 시리즈 MVP도 생각했다(웃음). 결과보단 과정을 봐야 하지 않나. 마음속의 시리즈 MVP는 나다라며 오재원다운 농을 던졌다.

 

이어 오재원은 ‘캡틴’을 향한 김재호의 뭉클한 메시지에도 답장을 했다.

 

정말 고맙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눈빛만 봐도 무슨 생각하는지 서로 다 안다. 올 시즌엔 내가 진짜 미안했다. (김)재호는 묵직하게 중심 잡아주는 스타일인데 나 때문에 그라운드 위에서 혼자 후배들을 이끄는 걸 다하려니까 힘들어 하더라. 특히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재호의 강한 세리모니를 보고 우리 팀이 이겼다고 생각했다. 다시 한 번 더 미안하고 감사하다. 우승을 확정하고 재호와 포옹하는데 나도 모르게 감정이 끓어오르더라. 그 마음을 말 안 해도 잘 안다. 우리 오랫동안 함께 하자.”

 

오재원은 우승 세리모니에서 그 누구보다도 활짝 웃으며 팬들과 호흡했다. 그간 오재원을 믿고 기다려준 팬들을 향한 감사도 빼놓지 않았다. 오재원은 나는 여전히 변한 게 없는 똑같은 나다. 이런 나를 응원해주신 두산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이렇게 좋은 결말로 끝났기에 올 시즌은 좋은 기억으로 가슴에 새겨질 듯싶다고 힘줘 말했다.

​기사 꼭 다봐라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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