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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안보고 내자식 챙기는’ 김태형 리더십.gisa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23.39) 2019.10.28 11:30:33
조회 389 추천 21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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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프로 구단의 지휘봉을 잡은 2015년부터 올해까지 5년 모두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지도력을 인정받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 가운데 KS와 정규시즌 우승 각각 3회, 통합우승 2회의 업적만으로도 ‘명장’ 칭호는 당연해 보인다. 2019년 KS 챔피언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52) 이야기다.

● 결정권자의 역량

8월 10일 기준으로 선두 SK 와이번스에 무려 9게임차 뒤진 정규시즌 3위였던 팀이 엄청난 뒷심을 발휘하며 KS에 선착한 뒤 통합우승을 이뤄내기까지 과정은 극적이었다. 아무리 좋은 선수를 보유한 팀이라도 결정권자인 사령탑의 용병술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성적을 내기 어렵다. 그만큼 감독의 역량이 중요하다. 매년 좋은 성적을 내고도 ‘선수층이 두꺼우니 잘할 수밖에 없다’는 평가와 싸웠지만 김 감독은 2016년 김현수(LG 트윈스), 2018년 민병헌(롯데 자이언츠), 2019년 양의지(NC 다이노스) 등 핵심 자원의 연쇄이탈을 슬기롭게 버텨내며 탁월한 지도력으로 ‘왕조 시대’를 열어젖혔다.

● 눈치 보지 않는다

어떤 감독이든 경기 운영에 대한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기 때문이다. 김 감독도 그랬다. 특히 지난 2년 연속(2017~2018시즌) KS에서 준우승에 그친 뒤에는 “단기전에 약하다”는 혹평까지 들었다. 성적이 좋지 않을 때는 불펜 운용과 경기 막판 대주자 기용 등을 문제 삼는 목소리도 나왔다. 그러나 김 감독은 어떤 흔들림도 없이 자기 색깔을 유지하면서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선두 등극 기회를 호시탐탐 엿보고 있었다. “후반기 한때 SK, 키움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었다. 김 감독에게 키움의 패배 소식을 전하니 (1위였던) SK의 결과를 물어보더라.” 김태룡 단장의 회상이다. 모두가 어렵다고 했지만, 김 감독은 흔들리지 않았고, 달콤한 열매를 따냈다.

● 내 자식은 내가 챙긴다

아픈 기억도 있다. 4월 28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정수빈이 롯데 구승민의 사구에 쓰러지자 지체 없이 그라운드로 달려 나갔다. 욕설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지만, 선수단 내부에선 ‘내 자식을 지키는 감독’이란 이미지가 확고해졌다. 한 최고참급 선수는 “우리 감독님 은 진짜 멋있는 분”이라는 한마디로 모든 것을 설명했다. 외국인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가족의 한국 방문 소식을 들었을 때는 직접 악수를 건네며 “정말 잘됐다. 한결 편안해 지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첫 두 시즌 동안 강력한 카리스마로 선수단을 장악했다면, 그 이후 3년 동안에는 대부분을 선수들에게 믿고 맡겼다. 탄탄한 전력에는 어떤 균열도 발생하지 않았다.

● 재계약은 확실, 관건은 최고대우

김 감독의 두 번째 계약기간은 2017~2019시즌까지였다. 세 번째 계약은 2016년 11월 3년 재계약 당시 총액 20억 원(계약금 5억 원·연봉 5억 원)의 조건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재계약 기조는 정규시즌 우승으로 이미 굳어졌다. 이제 관심은 10개 구단 사령탑 가운데 최고연봉자인 SK 염경엽 감독의 계약조건(3년 25억 원·계약금 4억 원·연봉 7억 원)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다. 김 감독 본인도 KS 우승 직후 기자회견에서 “최고 대우”라는 희망을 넌지시 내비쳤다. 구단의 결정과 그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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