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넨 마냥 감독을 무지성으로 욕하고 경질하라 까대기 바쁘던데 솔직히 이승엽 경질시킨뒤에도 뭐 대안이 있음? 그래봤자 삼성 암흑기 시절 감독인 김한수가 감독대행 맡을게 뻔한데?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너네팀은 감독을 바꾸고 뭐한다고 해서 될게 아님.

젊은 선수들이 다른 팀들과 비교해봐도 제대로 해내고 있는게 없고 옛날 너희들이 말하던 허슬플레이 두산, 뚝심 야구 이런건 너네 팀 보단 오히려 아무도 예상 못했던 키움, 삼성, NC의 어린 선수들이 딱 그 역할을 해내고 있음.

지금 너네 박건우 자리를 대체할 외야 유망주 김대한도 끝까지 안터지지, 팀의 해결사 역할을 해줄 정수빈, 허경민, 김재환, 양석환, 양의지 같은 베테랑들은 노쇠화+에이징커브인지 뭔지는 몰라도 하나같이 지랄이 나고 있지, 팀에 주전 유격수 한 명 제대로 자리잡지 못하고 있지..

당장 쓱만봐도 투수엔 조병현 이라는 팀을 대표하는 신인 투수가 있고 야수쪽엔 박지환이라는 올해 데뷔한 신인이 1군에서 아주 제대로 맹활약하는게 타 팀 팬으로 바라봐도 눈에 확 띔.

근데 너넨 대체 누가 있음? 팀을 대표하고 나아가 타 팀 팬들 눈에봐도 와~ 쟤 야구 잘한다, 미쳤다 하는 수준의 야구선수가 누가 있음? 투수는 김택연이 있다 쳐도 야수쪽엔 도통 눈을 씻고봐도 찾아볼 수가 없는데 이게 지금 너네 팀 현실아님?

하다못해 기아 김도영이나 한화 노시환 만큼이나 팬들이 물고 빨 정도의 야수 한 명이라도 있어야 팬들이 그 선수 야구하는거 보는 맛으로 직관을 가든 중계를 보든 뭘 할텐데 너네 팀엔 그런 선수가 진짜 아~~무도 없음.

마운드 쪽도 타 팀대비 경쟁력이 없으며 투수운용도 대체 무슨 생각으로 시즌을 꾸려가고 있는지 이해를 못하겠음.

그래서 그런지 너네 팀이 야구하는건 정말 더럽게 재미가 없으며 옛날 7년 연속 한국시리즈 간 팀과는 전혀 딴판인 팀이 되어버렸음.

이는 흡사 왕조 무너지고 비밀번호 찍던시절 삼성이랑 아주 비슷함

그저 옛날에 잘했고 잘나갔던 그 타이틀과 과거 기억만을 바라보며 지금 두산을 보고 응원하는것 같은데 참 씁쓸하지만 그때의 두산이랑 지금의 두산은 전혀 다른, 전형적인 몰락한 프로팀의 그 자체를 보고 있는것만 같음.

고로 너네 팀은 감독을 욕하고 뭐 쫓아내라 이럴게 아니라 그냥 팀이 암흑기에 도래하고 있다는걸 덤덤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본다.

즉 당장에 이 팀이 살아날 수는 없으며 삼성, 하다못해 LG나 롯데, 한화처럼 아주 긴 암흑기와 더불어 비밀번호를 찍게 되는 팀 이라는걸 인지해야 됨.

아예 판을 뒤엎고 리빌딩을 해서 지속적인 대형 신인수급+육성으로 팀 자체를 완전히 뜯어고칠때까지 이 팀은 아주 오랫동안 비밀번호 찍게 될거라는걸 팬들도 알아야되고 받아들여야 됨.

암흑기를 거친 수많은 팬들이 다 그런 시련을 겪고 암흑기를 끊어냈으며 하다못해 SSG도 갓동, 끄동시절의 암흑기를 거친끝에 2018년도에 우승을 했고 삼성도 5년의 암흑기 끝에 타이브레이커 패전으로 플옵까지 갔고 LG도 암흑기 끊어내는데 10년 그 암흑기 끊고 다시 우승하는데만 10년이 걸렸음.

너네라고 저 팀처럼 암흑기 안찾아온다는 보장 있을까?

암흑기 시절을 버텨낸 타 팀 팬들 생각해서라도 너넨 팀의 현실을 제대로 인지하고 더 이상 예전처럼 우승.. 아니 가을야구를 밥먹듯이 가는 팀이라는 사고방식을 완전히 버려야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