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군항제를 갔는데 너무 일찍도착해서 남는 시간동안 게임이나 하자 하고

피씨방가고 있었는데 AIR FORCE BAND 옷 입은 사람이 2명 걸어가는거임

근데 한명은 모자 푹 눌러쓰고 마스크까지 썼길래

이거 느낌왔다하고 봤더니 이도현이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3일차 때라 이미 이도현 영상이 많이 돌아다녀서 이도현이 진해에 있는걸 알고있었음)

그래서 한 30~35미터 떨어져서 따라가고있었는데

어떤 중년 부부께서 이둘한테 말을 걸더라구?

그래서 저 두분도 이도현인걸 알았을까? 하고 보고 있었지

근데 알고보니 중년부부 두분이 해군사관학교 어떻게 가는지 길 묻고있던거더라

근데 이 둘은 공군이고 진해에 연관없고 해군사관학교는 군부대다 보니 지도에서도

안떠서 그 주변으로 검색하지 않는 이상 안뜨거든

그래서 그냥 저희도 잘 몰라서 하고 넘어 갈 수 있는데

둘다 핸드폰 꺼내서 지도 계속 보면서 길 안내 해드리고 있더라

이거 보고 개 멋지더라 행사하기전 외출시간이였을텐데 친절하게 알려준거 보고

남자인데도 반할뻔

그러고 나서는 가까운 카페 가길래 나는 이제 내 갈길 가자 하고 피씨방을 갔는데

거기에 AIR FORCE BAND 옷입은 사람이 엄청 많더라구?

그래서 설마 여길 오겠어 했는데 커피들고 진짜 피씨방 옴...

물론 나는 일절 아는척 1도 안함

나도 군대를 갔다온 사람으로써 저 행복한 시간을 방해하고 싶지 않았고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저 시간을 방해 받을 필요가 없으니까

결론 이도현도 롤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