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상황을 정리해봄.

🌑오전 10시30분경부터 부산 사상구 M 시티 건물 건너편에서 한동훈, 김대식 후보님 지원 유세 

 (간이과세 2억원 상향 등 민생 공약 발표)

🌑오전 11시 윤석열 의료담화 발표

🌑오전 11시 50분 이후부터 부산 남구 LG메트로시티 지원유세, 한동훈 의료담화 관련 발언 언급

"여러분 우리는 책임 있는 정치, 방금 대통령께서 의료계 파업 관련 담화 말씀을 하셨다. 거기에 대해 제가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말하고자 한다.

의사 증원은 국민의 건강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고, 반드시 해내야 할 정책이다.

다만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 문제라 숫자에 매몰될 문제가 아니다. 그렇기에 저희는, 국민의힘은 증원 숫자를 포함해 정부가 폭넓게 대화하고

협의해서 조속히 국민을 위한 결론을 내줄 것을 강력히 요청드렸다.

다수의 국민은 의사 증원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지만 반면에 지금의 상황이 조속히 해결되는 것도 바라신다.

저희는 국민이 원하는 그 방향대로 정부가 나서주길 바란다.

정부여당으로서 함께 그 노력을 같이 해 나갈 것이란 말씀을 드린다."

🌑오후 1시 45분 대통령실에서 딥백그라운드 브리핑 시작. 

(오전 담화에 대한 의미 부연설명 위한 자리. 고위관계자로 인용만)

(기자들이 대통령이 여전히 강경한거 같은데 이거 선거 앞두고 왜 강공 드라이브인지 설명해달라고 문의 쏟아지고

여론 나쁘니까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담화에 대해서 마사지 들어갔었음.)

이 브리핑에서 2000명에 집착하는게 아니고 의료계에서 합리적 근거에 따른 좋은 의견을 가져온다면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는 메시지였다고

기자들에게 다시 재차 설명함.

그리고 이 브리핑에서 대통령실 출입기자들 질문 9개가 쏟아짐. (ㅋㅋㅋㅋㅋㅋㅋㅋ..시발 진짜)

주요 질문 중 하나가

-의료계가 타당한 근거를 갖고오면 정책 변동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였느냐? 그리고 의료계가 합당한 근거 가져오면 증원 규모가 줄어들 수도 있다는 의미인가?"

"그걸 포함해서 말한 것이다." *************

이게 핵심이었고

오전 담화 후 윤석열의 강공 드라이브 ~왜? 라고 기사 쓰던 매체들

오후 브리핑 이후 기사 방향 다 바꿈.

그래서 다음날 조간 신문들 방향이 윤석열이 2000명 여지 열어뒀고 유연하게 태도 바꿨다고 나간거.

근데,

생각해보면.

지금처럼 유튜브 시대에.

저런 신문 마사지가 통했겠어?

이미 51분짜리 영상 본 사람들 머리 속엔 강공드라이브네, 윤석열 절대 안물러나네~

라고 생각하게 됨.

그리고 이 담화는 사전투표를 나흘 남긴 시점..

이후 한동훈은 이조심판 더 강하게 외치고 한번만 제게 기회달라 더 읍소하게 됨

4월 1일에 이 상황들 속에서 한동훈이 대통령실과 갈등이 있었던 셈인데...

누가 보더라도, 한동훈이 답답했을 거 같지 않아?

한동훈이 몰랐을까?

선거 뛰면서 예상 의석수 팍팍 떨어지고 후보들 다 우는소리 한동훈한테 쏟아냈는데....

그리고 한동훈 막판 일정 미친듯이 늘어난거 그거 각 후보들이 제발 와달라고 제발 살려달라

비대위실에 압박 엄청 넣었고 그래서 추리고 또 추려도 그만큼 일정 뛸 수밖에 없었대

한동훈이 유세 가면 그래도 사람들 모이니까 수백표씩이라도 더 얻을 수 있으니까

제발 다들 와달라고 해서 갔고 또 그렇게 돌았다고 했음

이렇게 압박 받으면서 선거 뛰었는데 그와중에 51분 담화해놓고

그거에 대해서 당 입장 내니까 불편해했다는게 너무 정말 엿같당

얼마나 압박속에서 대통령실 상대했을지 눈에 너무 뻔해

지금 누가 누구더러 서운하다 잘못했다 이럴때인가?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