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외국인 친구중에 유아인 팬이 있는데 최근 유아인 사칭 러브스캠에 당했음.

지옥2 보면서 유아인 그리워하는 여성팬분들 있을 것 같아 이야기 공유함.

이 친구 인스타보고 팬인 것 알고 접근함.

카톡으로 유도하여 대화 이어감.

프사도 이상. 한중일 악수하는거 하고 “삶의 어려움으로부터의 구원”??

영상통화도 함.

캡처된 사진 자세히 보면 귀가 다름. 유아인 귀는 옆으로 활찍 펴져있음. 얼굴은 딥페이크로 하면 이정도로 비슷한가 봄.

진짜 무서운 세상ㄷㄷ

(딥페이크 체크 사이트에 넣어보니 일부 확률로 100% 딥페이크라고 나옴)

요즘 활동을 못해서 돈이 부족하다고 돈 보내달라고 하기 시작. 웃긴건, 구글 카드 사서 바코드 찍어달라고 요구함.

처음엔 10만원, 나중엔 50만원, 점점 액수 늘어남.

(연옌이 아무리 그래도, 돈없다고 팬에게 돈 보내달라고 함?? 돈 요구하는건 백퍼센트 사기라보면 됨)

아기, 자기, 여보(????) 등 호칭을 부름. 그리고 연옌이라 사귀는거 절대 얘기하면 안된다고 하면서, 말하면 나중에 못만난다고 협박. 사랑한다는 손글씨 영어로 써보냄.(외국인 사기꾼이라 한글을 못쓰니까)

가끔은 위로해주는 좋은 말도 함. 부모님께 잘 하라든지.(다 돈 떼어내기 위해 환심사기 위한 밑작업)

이직한다고 하니까 돈 못받을까봐 그런지 그만두지 말라고 함. 근데 말투가 이상. “보수가 좋은 직장을 구할 때만 그만둘 수 있다.“ 로보트임? 완전 번역기 말투.

감옥 가서도 카톡옴. 돈 보내줘야 자기가 교도소 직원한테 돈 줘서 핸드폰 할수있다고.

결국 뭔가 이상하다 싶어 신고한다고 하니, 처음엔 “당신은 나에게 왜그렇게 말합니까” “날 사랑하지 않습니까” 이딴식으로 말하다가, 얘가 정신차린거 알고나서는 영어로 “너의 법적조치를 기다리고 있다”며 놀리듯이 말하고 카톡 두절.

이 친구는 많이 놀라고 억울해 했지만

더이상 피해 안 입은걸 다행이라 생각함.

근데 영상통화한거 보면 요즘 ai 기술이 무섭긴 함.

좋아하는 연옌이 영상통화 해주면 안넘어갈 팬이 있을까 싶음. 추적60분 러브스캠편 이런거 봐도 멀쩡한 사람들인거 같은데 넘어감.

옆에서 보면 착한 친구임. 가슴아픔.. 말투 이상한 것도 못 알아채고..

절대 낚이지 말고 조심하길. 유명인이 온라인에서 먼저 접촉해오는 없다고 보면 됨.

그리고 신고하려면 사칭에게 낌새를 주지 말고 조용히 경찰먼저 접촉하길 바람.

속은거 알고 신고하겠다고 하면 도망칠수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