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윤석열 캠프 고문 ‘건진법사’는 신천지 수사를 '부드럽게'하라고 조언

ㅇㅇ(223.39) 2022.01.17 15:14:29
조회 232 추천 0 댓글 1
														

尹 부부와 친분 무속인 '선대본 고문' 맡아
"누가 일 벌이나" 내부서 불만 속출
"김종인 방출 깊이 연루 소문 팽배"
캠프 사정에 밝은 인사 주장 나와
네트워크본부 명칭 유지도 논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거대책본부에 사실상 상주한 것으로 드러난 무속인 전모(61)씨는 조직과 직함을 넘어 선대본부 업무 전반에 관여했다는 내부 증언이 나왔다. 전씨가 소속된 곳은 권영세 본부장 직속인 ‘조직본부’ 산하 ‘네트워크본부’이고, 직함은 ‘고문’이다. 네트워크본부는 기존에 있는 전국 단위 조직을 윤 후보 지원 조직으로 재편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복수의 선대본부 관계자들은 전씨가 비공식 통로로 윤 후보의 주요 의사결정에 개입하면서 ‘비선 실세’로 활동하고 있다는 의구심을 표출했다.

◆“일정·메시지 뒤집히기 일쑤”

16일 세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윤 후보 선대본부 내에는 전씨의 이 같은 행태에 불만이 상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씨가 윤 후보의 일정과 메시지 관리, 인사 등이 결정되는 과정에 개입하는 바람에 이미 조율이 끝난 후보의 동선과 메시지가 뒤집히는 일이 다반사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대체 누가 이런 일을 벌이는 것이냐”는 불만이 속출했고, 원인을 추적한 끝에 ‘전 고문’이 지목됐다고 한다.

20220117060638949bowm.jpg

尹 캠프내 네트워크 본부 윤석열 후보 캠프가 입주해 있는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9층 사무실 입주 현황.

20220117060639098svdw.jpg

전씨가 MB(친이명박)계와 관련돼 있다는 말도 나왔다. 선대본부 사정을 잘 아는 한 인사는 “전씨가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의 방출에 깊이 연루돼 있다는 소문이 팽배해 있다. 이준석 당 대표를 공격할 때도 네트워크본부가 나섰다”고 말했다. 네트워크본부란 명칭도 논란이 됐다고 선대본부 관계자는 전했다. 상위 조직인 조직본부, 직능본부 등과 마찬가지로 ‘본부’를 유지해서다. 다른 산하 조직은 모두 ‘위원회’ 혹은 ‘단’으로 정리됐다.

네트워크본부 산하 조직의 활동 중에는 ‘뉴미디어팀’이 주목된다. 뉴미디어팀 내의 일부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는 ‘네이버 댓글부대를 모집한다’는 게시글이 오르는 등 ‘댓글작업’을 벌인 정황이 포착됐다. 취재팀이 확인한 시점의 주된 타깃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었다. 추 전 장관이 윤 후보를 비판한 발언을 전하는 기사에는 ‘상위 댓글 좋아요’와 ‘공격 댓글을 써 달라’는 지시가 떨어졌다.

‘네트워크본부 요청사항’이라며 윤 후보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를 ‘오늘 밤 11시까지 23만명으로 만들어 달라’는 지시도 내려졌다. 정치뉴스에는 ‘1일 1댓글, 1좋아요’를 달라고 독려하는 포스터가 올라왔다. 네트워크본부는 윤 후보 경호와 관련해서도, 선대본부 공식 수행팀과 별도로 현장지원팀이란 사설 경호팀을 꾸렸는데 이들이 폭언을 하고 사람들을 거칠게 밀치는 등 물의를 빚어도 선대본부가 제어하지 못한다고 한다.

20220117060639210uvhp.jpg

댓글 독려 포스터 네트워크본부 산하 뉴미디어팀 단체 대화방에 게시된 댓글 독려 포스터.
◆“윤 검사가 대통령을 준비한다”

전씨는 2020년 여름부터 측근들에게 “윤석열 검사가 대통령을 준비하고 있다”며 “내가 윤 검사의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뭔가 결정하거나 결심해야 할 때 윤 검사가 물어오면 답을 내려준다”고 말했다고, 전씨의 주변 인사가 전했다. 이때는 윤 후보가 검찰총장으로 재직하며 현 정권으로 대표되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때다.

전씨는 또 “윤 총장이 수사 사안에 대해서도 조언을 구했다”는 말을 하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의 지인은 전씨가 “윤 검사가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이만희 총회장을 어떻게 처리하면 좋겠는지, (국민들께 윤석열을) 각인시키려면 수사해야 하지 않겠는지를 물어온 적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 연합뉴스
이에 전씨는 “이 총회장도 ‘하나의 영매’라며 당신이 대통령이 되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으니, 손에 피 묻히지 말고 부드럽게 가라고 다독여줬다”고 조언한 사실을 언급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 윤 후보는 “신천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라는 법무부 장관 공개 지시를 제가 불가하다고 했다. 압수수색은 방역과 역학조사에 도움이 안 되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어 전씨 주장이 주목된다. 신천지 교회는 전씨가 기획실장으로 재직한 일붕조계종 관계 사찰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종교대통합 행사 등을 함께 진행한 인연이 있다.

이런 일련의 전씨 발언은 현직 검찰총장이 자신을 찾을 만큼 신기(神氣)나 영향력이 크다는 점을 과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과장과 거짓이 섞여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전씨가 윤 후보 선대본부에서 ‘실세’로 불리며 캠프 일에 관여하고 있는 점은 윤 후보 부부와의 친분을 빼고는 설명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전씨 법당은 정계와 재계에서 ‘일광사’로 불렸다. 전씨가 일광조계종 종파인 충주 일광사에 몸을 담고 있었던 것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전씨는 “내가 국사(國師)의 그릇인 것을 깨닫고 조계종에서 나왔다. 저녁이면 저승에 가 염라대왕과 야차들을 만나고 오는데 너무 피곤하다”고 했다고 지인은 전했다.

박현준·김청윤·이희진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16b2caa0702b45aa6f1dca511f11a39a28ec18a967f5ba5e1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2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SNS로 싸우면 절대 안 질 것 같은 고집 있는 스타는? 운영자 24/05/06 - -
4408842 두남 주해란은 왜 말 안하지 [1] 주니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01 62 0
4408841 문상혁 급 재경이타령 ㅋㅋㅋ [2] ㅇㅇ(121.146) 22.02.01 35 0
4408840 준호빠들은 준호는 원래 모든 사람한테 친절했다는데 [7] ㅇㅇ(118.235) 22.02.01 1060 0
4408839 송송 망붕이 젤 짜릿했을듯 [4] ㅇㅇ(223.38) 22.02.01 337 0
4408838 지금 집사는 멍청이가어디잇어 인플레인데 금리가 더쎈데 [4] ㅇㅇ(182.212) 22.02.01 78 0
4408835 이재명 지지율 52.8 윤석열 역전ㄷㄷㄷ [6] ㅇㅇ(110.70) 22.02.01 306 0
4408833 채널에이 실시간 찢부부 패기시작 ㄷㄷㄷ [2] ㅇㅇ(223.62) 22.02.01 85 0
4408832 모가디슈하든데 넷플릭스에서 볼까?? ㅇㅇ(58.231) 22.02.01 15 0
4408830 HBO맥스 ㅇㅇ(180.53) 22.02.01 44 0
4408829 슬픈 죽음 분당 고3 수특 사고 자살한거 아빠한테 혼나서 ㅇㅇ(124.54) 22.02.01 87 0
4408828 [2] ㅇㅇ(117.111) 22.02.01 22 0
4408826 두남 연장되고 노잼행 ㅜㅜ ㅇㅇ(121.146) 22.02.01 24 0
4408825 니들 티비 몇인치임 [2] ㅇㅇ(119.197) 22.02.01 44 0
4408824 야구는 전성기가 언제냐? 드록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01 22 0
4408822 공지)모가디슈 구교환 죽음 [1] ㅇㅇ(117.111) 22.02.01 57 0
4408820 이재명 엄마는 왜 그랬을까? [1] ㅇㅇ(211.36) 22.02.01 75 0
4408819 근데 두남 태양이한테 노무 잔인하다 [2] ㅇㅇ(121.146) 22.02.01 54 0
4408818 나지금 궁보는데 궁 감독 요새뭐해?? 궁 작가는? ㅇㅇ(223.39) 22.02.01 14 0
4408816 모가디슈 지금하냐 182^^*(182.228) 22.02.01 14 0
4408815 가만히 못있고 계속 돌아다녀야 하는 사람은 남자중에 많드라 [2] ㅇㅇ(223.38) 22.02.01 60 0
4408814 갑자기 장염걸렸는데 무슨약먹어? [4] ㅇㅇ(223.33) 22.02.01 68 0
4408813 기욤 비트코인 대박 났대 [2] ㅇㅇ(211.107) 22.02.01 226 0
4408812 망붕하는 애들 내가 몇번을 말해 [2] ㅇㅇ(106.101) 22.02.01 166 0
4408809 기욤패트리 성공해서 다시 한국온다고 떠났었는데 [3] ㅇㅇ(223.39) 22.02.01 291 0
4408808 청약당첨된거 괜히 얘기했나봄 [9] ㅇㅇ(223.33) 22.02.01 291 0
4408805 경험자로써 갑자기 팬들한테 연애얘기나 [2] ㅇㅇ(223.39) 22.02.01 336 0
4408803 모가디슈란 단어 느낌이 예쁘다 ㅇㅇ(223.38) 22.02.01 19 0
4408802 모가디슈가 꼬꼬무에 나왔던 소말리에 탈출하는 그 내용 맞나 [2] ㅇㅇ(112.157) 22.02.01 82 0
4408800 그만 좀 개로피십시오 ㅇㅇ(211.107) 22.02.01 37 0
4408798 너네 둘중 망붕 누가가능성 있다보냐? [14] ㅇㅇ(223.38) 22.02.01 2125 0
4408796 섭줌아 웨이브천국이다 [2] 182^^*(182.228) 22.02.01 29 0
4408795 옷소매 메이킹에서 스킨쉽 자연스럽냐? [8] ㅇㅇ(223.33) 22.02.01 733 0
4408793 나 요즘 좋아하는 배우랑 결혼하고싶어 [2] ㅇㅇ(223.39) 22.02.01 86 0
4408792 이동건이 바람둥이야? [2] ㅇㅇ(211.36) 22.02.01 212 0
4408791 코로나 언제 끝나? ㅇㅇ(211.36) 22.02.01 16 0
4408789 아ㅡㅡ봉선화 개짜증나 저거 ㅇㅇ(121.146) 22.02.01 36 0
4408787 준호 33(학교친구들 34)살이야 연애할 때도 됐지 [8] ㅇㅇ(118.235) 22.02.01 1010 0
4408786 이효리 아이유 에스파 같이 했음 [8] ㅇㅇ(125.178) 22.02.01 261 0
4408785 웨이브나 티빙은 컴으로 보는게 남?? [1] ㅇㅇ(58.231) 22.02.01 43 0
4408784 모가디슈 입갤 ㅇㅇ(58.236) 22.02.01 19 0
4408783 캐나다 이런데는 배달음식도 별로 없을걸 ㅇㅇ(124.54) 22.02.01 32 0
4408782 이세영 10년전 올라왔던 인성폭로글.... [19] ㅇㅇ(223.39) 22.02.01 1671 0
4408781 기욤도 한국이랑 한국여자 못잊었나보네 [3] ㅇㅇ(118.235) 22.02.01 256 0
4408777 모가디슈 )구교환 마지막에 죽음 [2] ㅇㅇ(117.111) 22.02.01 75 0
4408776 모가디슈 시작 ㅇㅇ(117.111) 22.02.01 15 0
4408774 두남 윤재경 임신일확률0퍼겠지? [1] ㅇㅇ(118.43) 22.02.01 52 0
4408773 이세영 근데 무슨일있는지 걱정되는정도 [6] ㅇㅇ(106.102) 22.02.01 905 0
4408771 옛드중에 좋아했던 케미럽라 (개취다) [3] 딸긔우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01 295 0
4408770 수저의 중요성.jpg 파스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01 83 0
4408769 대국아 니 핏줄 아니양 ㅇㅇ(121.146) 22.02.01 12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