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그래픽카드 대란, 엔비디아·AMD도 결국 ‘공범’

정의로운꼰대(221.165) 2022.02.01 21:35:45
조회 70 추천 0 댓글 0

암호화폐 채굴 열풍으로 인한 그래픽카드 대란은 2021년을 조립 PC 업계 최악의 해로 마무리할 참이다. 쓸만한 그래픽카드 하나 가격이 PC 한 대 수준인 100만원을 훌쩍 넘으면서 조립 PC의 가격도 2배 이상 상승했다. 오매불망 그래픽카드 가격 하락을 기대했던 소비자들의 상당수는 아예 구매를 포기하는 모양새다.

업계에서는 그래픽카드 대란의 이유 중 하나로 높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것을 꼽았다. 그렇다 보니, 채굴 업자들이 웃돈을 주고서라도 물량을 쓸어 담았다.

실제로, 새로운 그래픽카드가 출시되는 초기에는 한정된 초도 물량에 비해 수요가 몰리면서 품귀현상이 발생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여기에 세계 규모로 확산한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까지 겹쳤다. 그래픽카드 역시 온갖 종류의 반도체가 잔뜩 들어가는 하드웨어인 만큼, 당연히 그 여파를 받았다.

외장 그래픽카드 업계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엔비디아는 앞장서서 그래픽카드 대란을 막으려는 제스처를 취했다. 젠슨 황 창립자 겸 CEO는 올해 6월 세계 각국 기자들과의 비대면 미팅에서 "개인용 그래픽카드를 채굴 시장에서 분리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자사 그래픽카드에 암호화폐 채굴 효율을 강제로 낮추는 LHR(Lite Hash Rate) 기능을 추가하고, 채굴 전용 제품인 CMP(Cryptocurrency Mining Processor, 암호화폐 채굴 프로세서) 제품군을 출시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그래픽카드 대란이 계속되는 것은, 여전히 공급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일단 앞뒤 안 가리고 물량을 쓸어 담는 채굴 업자와 그들 기준으로 판매 가격을 결정한 일부 중간 유통 업자들이 합작한 결과로만 여겨졌다.

엔비디아와 AMD 등 GPU 제조사 역시 그래픽카드 대란을 그저 방관한 정황이 드러났다. 시장조사기관 존 페디 리서치(JPR)는 3일(현지시각) 발표한 그래픽 애드-인 보드(Graphics add-in board, 외장 그래픽카드) 시장 보고서에서 2021년 3분기 전체 그래픽카드 출하량이 1270만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147만장을 기록한 2021년 2분기보다 10.9%, 작년 같은 기간인 2020년 3분기보다는 25.7%나 늘어난 수치다. 즉,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대란과 상관없이 엔비디아와 AMD의 GPU를 탑재한 그래픽카드 제조와 공급에는 큰 차질이 없었다는 의미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PC 수요가 늘어나고, 게임 시장이 성장하면서 고성능 게이밍 PC를 찾는 이들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래픽카드가 필요한 게이밍 PC 시장이 전체 PC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얼마 되지 않는다. 2분기 1100만여장, 3분기 1200만여장이나 되는 그래픽카드가 시중에 정상적으로 공급됐다면, 충분히 세계 게이밍 PC 소비자들의 수요를 채우고도 남을만한 물량이다.

그런데, 최종 소비자 입장에서 보는 그래픽카드 시장은 여전히 물량이 소량 풀리고, 가격은 여전히 천정부지를 찍는 상태다. 1000만여장이 넘는 어마어마한 그래픽카드 물량이 어디로 갔을까. 당연히 ‘돈이 되는’ 채굴 시장이다. 엔비디아나 AMD 같은 GPU 제조사들이 이를 모를 리 없다. 즉, 그들 역시 ‘공범’인 셈이다.

AMD CEO 리사 수 박사는 최근 중국의 한 테크 매체를 통해 "지난 2분기 동안 그래픽카드 출하량을 크게 늘렸지만, 그래픽카드를 구매하지 않은 게이머가 여전히 많다"며 "AMD의 모든 노력은 게이머에게 그래픽 카드를 제공하는 것이다. (일반 소비자용)게임 카드가 시장 수요를 충족한 후에만 다른 영역에 제공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그들이 생산을 늘린 그래픽카드는 결국 일반 소비자들의 손에 들어오지 못했다. 엔비디아와 AMD의 CEO들이 전 세계 소비자들을 상대로 공개적으로 거짓말을 한 건지, 양 사 경영진 들이 CEO 얼굴에 먹칠을 해서라도 매출 신장에만 신경을 쓰느라 애써 모른 척하고만 있는 것인지는 외부자 입장에선 알 방도가 없다.


다만 확실한 것은, 그래픽카드 대란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세계적인 기업을 대표하는 CEO의 공식적인 발언조차도 믿으면 안 된다는 한발 늦은 ‘교훈’ 뿐이다.



지포스 라데온 사장 새끼들 목을 잘라버려야 해결될 문제다 


소비자 우롱하는 장사꾼은 쳐죽이는게 정답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이슈 [디시人터뷰] 웃는 모습이 예쁜 누나, 아나운서 김나정 운영자 24/06/11 - -
4708243 윤석열은 안철수 재수없고 기분나빠도 품을 사람이야 [1] ㅇㅇ(182.213) 22.02.23 81 0
4708241 전쟁났구나 ㅇㅇ(106.102) 22.02.23 82 0
4708240 무생로랑 ㅋㅋㅋㅋ ㅇㅇ(223.38) 22.02.23 36 0
4708239 술도녀도 친구3중 암걸리던데 [1] ㅇㅇ(106.102) 22.02.23 80 0
4708238 프록시가 머고 어뜨케 쓰는거야? [1] ㅇㅇ(61.253) 22.02.23 34 0
4708237 어린 여돌섭녀한테 열폭 그만해 빻줌아 ㅇㅇ(118.235) 22.02.23 15 0
4708236 기상청이나 하지 넷플처럼 한번에 풀었음 좋겠다 ㅁㅁㅁ(121.133) 22.02.23 54 0
4708235 118.235 김태리 열폭 추해 ㅇㅇ(153.160) 22.02.23 24 2
4708233 야스를 많이 해서 늙는거보다 야스하느라 잠못자서 ㅇㅇ(220.116) 22.02.23 26 0
4708231 틀니년들 홍서범 ㅇㅈㄹ [1] ㅇㅇ(175.223) 22.02.23 32 0
4708230 이무생 자켓 뭐농ㅋㅋㅋㅋㅋ ㅇㅇ(223.33) 22.02.23 51 0
4708229 지금 카페사장 캐릭파악안돼 [2] ㅇㅇ(110.70) 22.02.23 61 0
4708228 자취하는데 주전자 뭐 사는 게 좋을까? [3] ㅇㅇ(223.39) 22.02.23 53 0
4708226 유영아는 앞으로 드라마 쓰지 마라. ㅇㅇ(121.188) 22.02.23 60 0
4708223 尹측 해명과 달리…김건희, '선수' 2명에 계좌맡겨 40억 매수 ㅇㅇ(211.177) 22.02.23 57 0
4708221 이태환이랑 주희 텐션이 안살지 않아? [1] ㅇㅇ(223.33) 22.02.23 212 0
4708220 서른아홉 친구들 나올때는 우울하고 늘어져 ㅇㅇ(223.38) 22.02.23 136 1
4708217 역대급 빈집에 불륜드 하는주제에 ㅋ ㅇㅇ(223.39) 22.02.23 51 0
4708216 정확하게 선긋네ㅋㅋ ㅇㅇ(222.121) 22.02.23 38 0
4708215 ㅋㅋㅋㅋㅋ둘이 혐관이네 ㅇㅇ(14.45) 22.02.23 19 0
4708214 서른아홉 안보는데 [8] ㅇㅇ(121.168) 22.02.23 252 0
4708213 김태리 연기논란 뜬 이유 ㅇㅇ(118.235) 22.02.23 158 0
4708212 서른아홉 우울해서 보기싨다 ㅇㅇ(118.235) 22.02.23 42 0
4708211 가을동화의 한채영이네 ㅇㅇ(210.121) 22.02.23 46 0
4708208 jtbc계속 망하니까 이제 jtbc가 회복세 탔네 [2] ㅇㅇ(106.101) 22.02.23 179 0
4708207 NMIXX 실망 ㅇㅇ(223.62) 22.02.23 43 0
4708204 연배 ㅋㅋㅋㅋㅋㅋ ㅇㅇ(118.235) 22.02.23 20 0
4708202 회사 거래처 사장 부인이 췌장암으로 갑자기 죽었는데 등 아프다고 했는데 [1] ㅁㅁㅁ(121.133) 22.02.23 165 0
4708201 전미도 연기력은 어떰? [8] ㅇㅇ(219.250) 22.02.23 310 0
4708200 자영업자 빡침을 잘 나타내주는 회차 ㅇㅇ(222.121) 22.02.23 35 0
4708198 섹스마니하면 빨리늙음 [4] ㅇㅇ(106.101) 22.02.23 125 0
4708197 [여론조사1]대선후보 이재명 67.5%·윤석열 11.8% [5] ㅇㅇ(61.75) 22.02.23 246 0
4708195 저 여자 얘기 너무 노잼이야 무매력 ㅇㅇ(58.140) 22.02.23 32 0
4708194 4년뒤 밀라노에서 다시 만나자 ㅇㅇ(210.121) 22.02.23 20 0
4708192 고닉 oo( ohy0529) =218.235= sk 통피= 김선호줌 ㅇㅇ(175.223) 22.02.23 28 0
4708190 서른아홉 저 식당 여자는 사장 여친일까 동생일까 [2] ㅇㅇ(223.39) 22.02.23 122 0
4708188 빨리 무생씨가 알면 좋겠다 반응 궁금해 ㅇㅇ(211.213) 22.02.23 13 0
4708186 근데 전미도는 왜 일찍 죽인거임? [5] ㅇㅇ(118.33) 22.02.23 278 0
4708185 전미도는 슬기로운 의사생활하고 서른아홉하고 모습이 너무 달라서 ㅇㅇ(1.229) 22.02.23 141 0
4708184 불륜 드라마 39 ㅇㅇ(223.39) 22.02.23 22 0
4708183 김태리 너무 불쌍ㅠㅠ 빠들이 다 정병온 트페미충뿐 ㅇㅇ(118.235) 22.02.23 33 1
4708181 빠는 애 실물로 보고싶단생각 왜드는거야? ㅇㅇ(117.111) 22.02.23 24 0
4708177 흙수저 우울증 고독사 소리들으면 무슨생각듬? ㅇㅇ(128.134) 22.02.23 12 0
4708175 지금 뭔 내용이 진행되고있긴한거냐 [1] ㅇㅇ(117.111) 22.02.23 33 0
4708174 진석오빠 옷 예쁘다 ㅇㅇ(118.32) 22.02.23 22 0
4708172 36유영아는 김은숙 김순옥 박지은급은 못하겠다 [4] ㅇㅇ(223.39) 22.02.23 172 0
4708170 서른아홉 지금 나오는 BGM 이하이 한숨이랑 왜이리 비슷하지ㅋㅋㅋ 코드치기힘들다(114.111) 22.02.23 34 0
4708169 서른 너무 늘어진다 ㅇㅇ(115.139) 22.02.23 34 0
4708167 손예진처럼 굴곡있게 날씬한거랑 전미도처럼 마른거랑 [6] ㅇㅇ(223.39) 22.02.23 419 0
4708166 가짜뉴스 만드는 방송사어디지? ㅇㅇ(223.39) 22.02.23 12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