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국민의힘 공보단장은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슬로건인 '나를 위해 이재명'과 '억강부약(강한 자를 누르고 약한 자를 돕는다)'을 각각 "나를 위해 법인카드", "남강부약(남한테만 강하고 부인에게는 약하다)"이라고 해석하며 '성남라인 이너서클'인 경기도 감사관을 통한 감사가 아닌, 수사를 받아야 할 사안이라고 꼬집었다.
김 단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후보 부인 김혜경 씨의 '황제 의전'을 "김 여사 문제가 아니라, 이 후보의 문제"이며 "과잉의전이 아닌 갑질논란"이자 "대장동 게이트에 이어 이 후보에 대한 인간적인 신뢰성이 큰 의문을 던지는 사건" "전형적으로 법인카드, 그리고 국민이 잠시 빌려준 권력을 사유화한 표상"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이 후보가 5년 전 SNS에 '국민을 위해 대신 일하는 머슴을 뽑는 선거에 주인이 맡긴 권한과 돈을 주인이 아닌 자신들을 위해 쓰는 사람은 절대 뽑으면 안 된다'고 남겼다"며 "만약 이 같은 사태가 이 후보 식의 공정과 상식이라면 대한민국을 그에게 맡길 경우, 대한민국의 재정은 이 후보 부부의 '곳간'이 되지 않겠느냐고 국민들은 걱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감사를 의뢰한 경기도 감사관실의 공정성에 의문을 표하며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격"이라고 했다. 김 단장은 "2010년 개방형 임용제가 된 이후에 최초로 감사원 출신이 아닌 분이 경기도 감사관으로 들어갔다"며 "김희순이라는 분으로 돼 있는데 이분은 이재명 후보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일명 '이너서클'이라는 '성남 라인'으로 분류된다"고 설명했다.
김 단장은 "(이 후보 부부는) 수사를 받으셔야 하고 대국민 사과를 하셔야 한다"면서 "특히 이 후보가 변호사 시절부터 같이 일했던 (경기도 5급 공무원 출신) 배모씨를 불러놓고 앉혀서 얘기(사실확인)하면 된다. 왜 그 쉬운 일을 계속 이렇게 어렵게 돌아가느냐"고 반문했다.
함께 출연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이소영 대변인은 "(이 후보) 본인이 직접 한 지시나 행동은 현재 아닌 상황이고 또 부인 김씨가 직접 지시한 내용이 아직 나오지는 않았다"며 이 후보에게 '관리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의 과잉 충성이 빚은 해프닝인지, 김혜경 씨가 직접 지시했는지는 사실확인과 따져봐야 할 필요는 있다"며 "배모씨의 잘못된 행동을 예방하지 못했고 살피지 못했던 책임은 최소한 당연히 있는 거 아니겠느냐"고 덧붙였다.
이어 "선대위 대변인이긴 하지만 잘못된 행위에 대해서 두둔할 생각은 없다"며 "경기도청 어느 직원이 같이 일하는 하급 직원에게 했던 지시나 말이나 행동이 드러난 것인데, 그것을 직접 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본인이 어디까지 사과하고 책임져야 하는지를 좀 더 분별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조금 더 주어져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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