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대표는 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혜경씨의 갑질 의혹 등에 대해 "자세한 상황은 모르겠다. 이미 후보께서 사과하고 김혜경 여사도 얘기를 했다"면서 "이 문제를 가지고 이미 사과했는데 가짜뉴스를 계속 만드는 건 너무 지나친 면이 있다고 본다"고 토로했다.

그는 "김혜경 여사도 7급 별정직 공무원을 채용할 때 한 번인가 봤다는 거 아닌가"라며 "저도 제 비서가 당 대표 판공비 카드 외 정치자금, 국회의원 정치자금 카드를 다 갖고 있어서 어떻게 쓰는지 알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해당 의혹을 제보한 전 공무원 A씨가 김혜경씨로부터 직접 지시를 받지 않았다는 취지다.

송 대표는 "저도 아플 때 제 약을 저희 비서가 사다 줄 때가 있다"며 "그거를 일일이 다 녹음하고 처음부터 무언가 억울한 점이 있어서 그랬는지 이해가 안 되는 면이 있다"며 김혜경씨를 재차 두둔하고 나섰다. 이어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이미 두 분이 사과했다. 그런 내용은 저도 실시간으로 보고를 못 받아서 잘 모르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그는 A씨가 전 5급 별정직 공무원 배아무개씨의 지시를 받아 샐러드, 소고기 등을 이 후보 자택에 배달한 것에 대해서도 "경기도지사 공관에 모임과 회의에 손님을 초대하고 식사하는 그런 업무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비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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