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욱 앵커]
오늘 윤석열 캠프에서 보도자료와 함께 영상 하나를 공개했습니다. 바로 대장동 의혹 관련 수사 도중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김문기 전 처장의 이 영상인데요. 이 영상은요. 유족들이 공개를 했습니다. 아들이 기자회견을 열었고요. 이 영상의 내용은 김문기 전 처장, 고 김문기 전 처장이 이재명 후보와 함께 골프를 쳤다면서 딸에게 영상 통화로 자랑하는 바로 그 영상입니다. 이 영상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잠시 짚어볼 텐데 영상 함께 보시죠. 

고 김문기 전 처장이라고 한다면 대장동 사업의 인허가 과정에서 실무진을 담당했던 인물입니다. 한 마디로 이 대장동 개발 사업을 실무 차원에서 속속들이 모두 알고 있는 대표적인 인물들 가운데 한 명인데요. 이 고 김문기 처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후에 이재명 후보는 고인을 모르는 사람이라고 해명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동영상을 국민의힘 측에서 오늘 공개를 한 겁니다. 대변인님 어떻습니까. 이 공개를 한 이유가 있을 텐데 어떤 의미를 담아서 공개를 한 건가요?

[윤희석 국민의힘 선대본부 대변인]
이재명 후보가 무슨 의혹이 나오면 항상 부인부터 하잖습니까? 이야기가 들어갈 통로를 처음부터 차단을 해요. 그런데 지금 이런 증거가 나오는 걸 보면은 이재명 후보가 이분 모른다고 딱 잡아뗐던 것이 아니라는 것이 지금 밝혀지지 않았습니까. 유족들이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이렇게까지 모른다고 한 거가 인간적으로 너무너무 모멸감을 느꼈다. 이재명 후보 기본적으로 국가 지도자가 되신다는 분이 사람에 대한 예의가 없다. 이런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겁니다. 

국민들께서 분명히 국가 지도자를 선택하실 때 그 기준으로 능력도 생각하고 자격도 생각하시겠지만 품성도 당연히 생각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토론회 과정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녹취록에 나와 있는 김만배가 말한 그 녹취록에 나와 있는 특정 단어를 계속 언급하면서 읽었습니다. 그것을 보시고 국민들께서 어떤 판단을 내렸을까를 상기해 볼 때 지금 이 유족들이 기자회견까지 하면서 이재명 후보가 본인의, 돌아가신 분에 대해서 알지 못한다고 부인했던 사실에 대해서 얼마나 원통하게 생각하는지. 이것을 전달하고자 하는 기자회견이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또 의혹이 나오고 뭔가 할 때 이재명 후보는 정말로 제대로 된 해명을 하시고 동문서답 안 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