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나 괴랄하네
초반부 김밥집 여자들 나오고 캐릭터들 개성있고
사건 뭔가 유기적으로 흐르는듯 하더니

갑자기 중반부터 시장통 전몰하고
형제들 사랑놀음 순서대로 판타지 로설이나 찍다가

주드라면서 뚝뚝 등장인물들 삶이 끊기다가
그냥 장면전환 다른 장면 다른 드라마 전개

막판 김밥집 여자 급작스런 로코 완성에

무슨 드라마가 뭔 시도를 하는건지 뮤지컬을 찍다가
신파를 찍다가 로설 쓰다가

작가가 순간순간
로맨스 설레는 포인트들 가끔씩 우려내는 재주는 있는데

초반 송영달 여동생 만남 과정 전개까지도 괜찮았는데
이후 갑자기 드라마 존나 맥락도 없고 뭘 찍는건지 작가 스스로도 모르는거 같은
괴랄한 드라마가 돼 버리네

전체 등장인물들이 자연스럽게 유기적으로 순서대로 등장하고
이야기가 마무리 돼야 하는데

이건 뭐 한다다는 그냥 어설픈 여자작가 판타지같은 마무리들
차화연 김보연 얘기나 김밥 여자나 치킨집 이모 로맨스
스턴트맨들 짝짓기

딱 급식 수준의 안이하고 간편한 도식

진짜 요즘 작가들은 필력이 참

소설이나 드라마나 작가들 공부도 게을러서 안하고
그저 나오는 직업군이라야 매번 까페 책방 기자 방송쪽 일 등
편하고 그려내기 쉬운 한정된 세계


요즘 케사 주드들만 죽 보는중인데
보면 볼수록 역시 소현경이 군계엘학이네
개연성에 유기적으로 진행되는 스토리 짜임새

요즘 작가들은 너무 얄팍하다

젭티비시 티비엔 척척 드라마들부터 하나같이 어디서 보고들은
혹했던 문체 그림들 따다 덧칠하며 자뻑하는 류들

소설도 요즘작가들은 장편을 못쓴다는데
길게 스토리 서사 쌓으면서 재밌게 엮어낼수있는 재주있는 작가들이
문학이나 드라마나 귀한 세상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