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news.nate.com/view/20220308n10465


배우 한소희가 어머니의 빚을 갚기 위해 주6일 동안 아르바이트 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7일 연예 뒤통령이진호 유튜브 채널에는 '할머니 밑에서 자랐다? 한소희 해명 오해와 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한소희는 무명 시절 모친 신모씨의 빚 2000만원을 대신 변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한소희의 측근을 인용해 "한소희는 5세쯤 부모가 이혼해 쭉 외할머니의 손에서 자랐다. 이후 17세쯤 외할머니와 함께 엄마가 있는 울산으로 왔지만 엄마를 자주 보지는 못했다. 거처도 따로 얻어 지냈다"고 말했다.

이진호는 "어머니 신씨는 한소희를 제대로 양육하지 않았다. 바로 이 시기에 어머니가 한소희 명의로 통장을 개설했고 최근 문제가 된 일을 벌였다. 엄마가 보고 싶어서 택한 울산행이었던 터라 한소희는 이때 당시 마음의 상처를 크게 입었다고 한다"며 "성인이 된 이후 뒤도 돌아보지 않고 서울로 상경했다. 이후에도 거의 연락을 주고 받지 않았지만 문제는 엄마의 빚이었다. 홀로 알바 생활을 했던 한소희는 '돈 문제로 힘들다'는 엄마의 연락에 돈을 갚아줬다고 한다. 그 돈이 약 2000만원에 달했다더라"고 전했다.

이진호는 한소희가 호프집에서 주6일 동안 밤 6시부터 새벽 6시까지 총 12시간을 일했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돈을 털어 보냈지만 돌아오는 건 엄마의 또 다른 빚 소식이었다. 데뷔 이후 걷잡을 수 없이 그 빚들이 불어 있었다고 한다. 결국 한소희는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현실에 엄마와 명확하게 선을 긋게 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유명 연예인의 어머니가 8500만원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이 연예인이 한소희라는 유튜버의 방송이 이어지자 한소희가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를 통해 7일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한소희 측은 "어머니 신 씨가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한소희 명의로 된 은행 계좌를 사용했다. 신씨는 한소희가 미성년자일 때 임의로 통장을 개설, 해당 통장을 (한소희 몰래) 돈을 빌리는 데 사용했다"고 어머니로 인한 한소희의 피해를 밝혔다. "유사한 사건이 몇 차례 더 있었다. 심지어 사문서 위조 사건도 있었다"고도 했다.

이어 "이런 일련의 사건들로 민사 재판이 진행됐고, 법원은 한소희와 무관하게 진행된 일이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며 판결을 직접 공개했다.

한소희 모친의 빚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한소희는 지난 2020년 "힘닿는 곳까지 어머니의 빚을 변제해드렸지만, 금액은 감당할 수 없이 커져 있었다"며 "대신 갚아 주는 것만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던 불찰"이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당시 가정사를 고백하며 모친과 선을 그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