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첫 배당’ 나서는 SM엔터테인먼트, 쓰라린 ‘이수만 리스크’ 지적

ㅇㅇ(220.121) 2022.03.11 19:35:41
조회 330 추천 0 댓글 0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주주가치 제고에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SM엔터테인먼트가 창사 이래 첫 배당을 계획하는 등 주주달래기에 나서 눈길을 끈다. 하지만 한편으론 날선 비판이 담긴 주주제안이 제시되면서 또 다시 쓰라린 지적을 마주하고 있다. 창업주이자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신화적 존재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로 인한 리스크가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모습이다.

◇ 또 다시 도마 위에 오른 이수만의 라이크기획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 계획을 공시하면서 배당 결정도 함께 공시했다. 지극히 통상적인 사안이지만, SM엔터테인먼트의 이 같은 공시는 유독 눈길을 끌었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실시하는 배당이기 때문이다.

SM엔터테인먼트가 제시한 배당 규모는 주당 200원, 총액 46억8,000여만원이다. SM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1,233억원의 잠정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만큼, 현금배당성향은 3.79%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사상 첫 배당 결정은 주주가치 제고가 더욱 강조되고 있는 시대적 요구에 따라 주주달래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한편으론 SM엔터테인먼트를 향한 주주의 날선 비판 및 불만도 제기됐다.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얼라인파트너스)는 오는 31일 개최될 예정인 SM엔터테인먼트 정기 주주총회에 주주제안을 제시하는 한편, 의결권 대리행사 위임을 권유하고 나섰다. 얼라인파트너스는 미국계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에서 오비맥주 매각을 이끈 이창환 대표가 지난해 설립한 자산운용사다.

얼라인파트너스가 주주제안으로 제시한 것은 감사 후보자다. 곽준호 전 케이씨에프테크놀러지스(현 SK넥실리스) CFO(최고재무책임자)를 추천했다. 아울러 의결권 대리행사를 권유하며 주주제안에 나선 이유도 자세히 밝혔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우선 “SM엔터테인먼트는 K팝 산업의 선구자로, 전 세계 K팝 열풍을 이끌고 있는 혁신기업이다. 지난해에는 음반 판매량 업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면서 “그러나 2022년 2월 25일 종가 기준 SM엔터테인먼트의 시가총액은 하이브의 6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연결기준 매출액이 SM엔터테인먼트의 26% 수준인 JYP엔터테인먼트와 유사하다”며 SM엔터테인먼트의 가치가 저평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리고 이 같은 저평가의 이유로 가장 먼저 창업주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라이크기획’을 꼽았다. 라이크기획은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개인사업자 형태로 운영 중인 개인회사이며, 앞서 SM엔터테인먼트와의 내부거래 논란이 끊이지 않은 바 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라이크기획이라는 상호의 개인사업자 자격으로 SM엔터테인먼트와 프로듀싱 계약을 체결한 후, 관련 매출의 일정 비율을 인세로 받고 있다”며 “지난해 3분기까지 22년에 걸쳐 총 1,427억원이 SK엔터테인먼트에서 라이크기획으로 지급됐고, 특히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역대 최대인 181억원이 지급됐다. 하지만 같은 기간 주주에게 배당은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또한 경쟁사를 사례로 들며 SM엔터테인먼트의 정상적인 이사회 운영 여부에 의문을 제기했다. 하이브와 JYP의 최대주주이자 역시 프로듀서로 활동 중인 방시혁·박진영 씨의 경우 모두 회사의 등기임원으로 취임해 행사하는 권한에 상응하는 법적책임을 지며 매년 주주총회에서 승인된 이사의 보수 한도 내에서 연봉을 지급받고 있지만,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얼라인파트너스는 “거래상대방이 제3자가 아니라 이러한 계약의 승인 주체인 SM엔터테인먼트 이사회를 실질적으로 모두 임명한 당사자인 최대주주 본인이라는 점이 문제”라며 “거래 조건의 적정성과 대안의 검토를 SM엔터테인먼트 이사회가 독립적으로 진행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얼라인파트너스는 “그 외에도 잦은 실적 쇼크, 적자 자회사, 대규모 세금 추징 등 다양한 경영관리 이슈들이 존재하는데, 현재 이사회 및 상근감사 모두 내부인사 또는 최대주주가 추천한 인사들로 구성돼있다”며 “최소한의 건전한 감시와 견제를 위해 독립적인 감사 후보를 추천한다. 선임될 경우, 앞으로 SM엔터테인먼트 이사회가 주주가치를 훼손하지 않고 극대화되는 방향으로 투명하게 운영되도록 감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로써 사상 첫 배당을 통해 주주달래기를 노렸던 SM엔터테인먼트는 또 다시 주주 불만을 마주하며 곤혹스러운 상황을 맞게 됐다. 

SM엔터테인먼트는 앞서 지난 2019년에도 당시 3대 주주였던 KB자산운용이 주주서한을 통해 날선 비판과 강도 높은 개선요구를 내놓으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주주서한엔 라이크기획 관련 문제도 빠지지 않고 포함됐다. 하지만 SM엔터테인먼트는 이 같은 주주서한에 대한 답변을 통해 요구사항을 모두 거절했었다.

특히 얼라인파트너스의 이번 주주제안은 근본적인 경영 투명성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SM엔터테인먼트에게 더욱 까다로운 숙제를 안겨 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사상 첫 배당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 움직임을 보이고자 했던 SM엔터테인먼트의 계획이 군색해지게 됐다. 지난해 3분기까지 라이크기획에 지급된 금액이 배당금 총액보다 약 4배가량 더 많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시사위크>는 얼라인파트너스 측 주주제안과 관련해 SM엔터테인먼트 측 입장 및 향후 계획 등을 묻고자 했으나 담당자와 연락이 닿을 수 없었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남녀 팬 반응이 극과 극으로 나뉘는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9/30 - -
5900227 보수 할배들 댓글 존나 맵노 [1] ㅇㅇ(118.235) 22.05.21 67 0
5900226 이노래 좋다 ㅇㅇ(122.38) 22.05.21 18 0
5900225 와 마지막팀 공개안하네 [1] ㅇㅇ(220.88) 22.05.21 57 0
5900223 어차피 노래부르는건데 하하 정준하일 필오ㅡ없는데 ㅇㅇ(49.166) 22.05.21 22 0
5900222 양파샐러리절임 맛있어 [4] ㅇㅇ(124.111) 22.05.21 95 0
5900221 리헤이붙으면 안무는 걱정없겠네 ㅇㅇ(223.39) 22.05.21 23 0
5900219 손예진 알겠다 ㅇㅇ(211.36) 22.05.21 74 0
5900218 만찬메뉴 땡긴다 [2] (ღゝ◡╹)ノ♡긷통(223.38) 22.05.21 127 0
5900217 잘하긴 잘해 ㅇㅇ(211.36) 22.05.21 21 0
5900216 김세정 비율 심각하긴하다 [1] ㅇㅇ(223.39) 22.05.21 516 7
5900214 한동훈 이상한 사람들 달래는 스킬 ㅆㅅㅌㅊ같아 [5] ㅇㅇ(211.246) 22.05.21 654 0
5900212 만찬에 이준석 권성동 참석 한다던데 [10] ㅇㅇ(118.39) 22.05.21 194 0
5900211 김혜수가 스우파 리헤이구나 ㅇㅇ(223.38) 22.05.21 38 0
5900210 손예진 누구야?? [3] ㅇㅇ(117.111) 22.05.21 168 0
5900208 손예진은 어반자카파 조현아네 목소리가 [1] ㅁㅁㅁ(121.133) 22.05.21 59 0
5900207 조현아구나 ㅇㅇ(118.216) 22.05.21 14 0
5900206 저팀끝나고 다른팀또나와?넘 질질끈다 [1] 동피(110.9) 22.05.21 24 0
5900205 근디 게스트하우스는 술파티임? [3] ㅇㅇ(118.43) 22.05.21 110 0
5900204 윤은혜 오늘 안나오냐 [1] ㅇㅇ(39.113) 22.05.21 143 0
5900203 놀뭐 다 노땅들이네 ㅇㅇ(175.223) 22.05.21 20 0
5900202 고민정 예결위 담날 라됴 나와서 한동훈 또 깠어 [8] ㅇㅇ(223.39) 22.05.21 406 5
5900200 손예진이 박진주야? [2] ㅇㅇ(125.178) 22.05.21 144 0
5900199 뭔가 쎄하면 백프로던데 (ღゝ◡╹)ノ♡긷통(223.38) 22.05.21 87 0
5900198 나문희 손예진 누구야? 제발 알려줘 [3] ㅇㅇ(39.113) 22.05.21 194 0
5900196 채정안 근황 [2] ㅇㅇ(1.251) 22.05.21 404 0
5900194 보나 비율 좋긴 하다 [1] ㅇㅇ(223.39) 22.05.21 143 0
5900193 49.1 자삭했어? 글다시올려 ㅇㅇ(223.62) 22.05.21 32 0
5900192 이글 존나 웃겨ㅋㅋㅋ [1] ㅇㅇ(118.235) 22.05.21 92 0
5900191 만찬 지연되네 (ღゝ◡╹)ノ♡긷통(223.38) 22.05.21 106 0
5900190 미주는 멤버 박아놓고 참가했겠지 ㅋㅋ ㅇㅇ(223.38) 22.05.21 36 0
5900189 미주 질투하나바 긷줌들 [1] ㅇㅇ(223.38) 22.05.21 48 0
5900187 아이구 행사대기 사또인지 수문장인지 젊은이들 ㅇㅇ(223.38) 22.05.21 43 0
5900186 저거 시청자반응 있고 찍은거 아님? 미주 떨어질듯 ㅇㅇ(223.38) 22.05.21 40 0
5900181 미주 개싫어 ㅇㅇ(220.116) 22.05.21 27 0
5900178 왜이리 미주 싫어하는거야? 바닥부터 올라온건데 [2] ㅇㅇ(223.62) 22.05.21 217 2
5900176 보나 비율 심하긴 하다 [3] ㅇㅇ(211.36) 22.05.21 317 0
5900174 한동훈한테 팬덤이 득이냐 독이냐 걱정할 필요 없는이유 [19] ㅇㅇ(211.246) 22.05.21 693 7
5900172 눈이 누가 봐도 박진주네 ㅇㅇ(223.39) 22.05.21 19 0
5900171 눈만보이는데도 박진주 ㅇㅇ(223.33) 22.05.21 23 0
5900170 공효진이 이미주네 김태리인줄 [1] ㅇㅇ(223.39) 22.05.21 145 0
5900168 미주 싫다 ㅇㅇ(223.39) 22.05.21 31 0
5900167 2년전 좌빨ㅂㅅ들이 만든 적폐검사명단ㅡ이대로 등용하면 될듯 [2] ㅇㅇ(221.156) 22.05.21 94 0
5900165 미주 예능처음이라고 연막칠 필요없지않나 ㅇㅇ(223.38) 22.05.21 38 0
5900164 다만세는 혼자 잘했지 ㅇㅇ(223.62) 22.05.21 22 0
5900163 미주 노래못하던데 ㅇㅇ(223.39) 22.05.21 21 0
5900162 미주 잘하지도 못하는데 왜케 밀어줘 ㅇㅇ(106.102) 22.05.21 22 0
5900158 요새애들은 그알 엠씨가 배우인걸 모른대 (ღゝ◡╹)ノ♡긷통(223.38) 22.05.21 28 0
5900156 미주 다알고 붙여놓고 모르는척 ㅇㅇ(223.39) 22.05.21 24 0
5900155 최강욱 선고 언제 됨? [1] ㅇㅇ(118.235) 22.05.21 54 0
5900154 스폰서는 여자 연예인이면 다 찾는거 같은데 ㅇㅇ(211.36) 22.05.21 90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