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니깐 목욜밤 코로나걸린거 격리 끝났고

금욜됐는데도
아직
코막히고 기침심하고 목아프고해서 몸에 힘도없고
머리도 너무아프구
약도 다떨어졌고

근데 인터넷보니 격리바로끝난뒤엔 병원서 꺼리는경우도많다고 전화해보고 가라는글이 꽤있더라구
근데 집주변 두군데 다 통화가 안되는거야ㅠ

그래서 한군데 이비인후과 갔지
격리오늘끝났는데 진료볼수있냐니
ㄹㅇ
바로 간호사가 정색하면서
몇일더있다오라더라구 ..진료는 못본다
그래서 내가 아픈데 약이없다 하니
아님 일단가고 전화로 비대면진료보고 가족이나 지인이 처방전찾아가는 방식은된대
좀 서러웠음ㅠ 거의 쫓겨?났음 간호사들은 바로 종 병균보는 느낌ㅠㅠ

암튼 여기거르고
다른곳 집주변 한곳 더있었는데 여기도 아무리 전화했는데도
계속연결이안되서
걍 무작정 갓어
그래도 신속항원,pcr하는곳이니
코로나걸린사람들도 어차피 많이갈테니 싶어서

근데 앞에서 당해서인지
이번엔 입구서부터 못들어가구 입구근처서 조심스럽게 서서 간호사한테
격리 이제 막 끝났는데 진료볼수있냐니깐 아님 약만이라도 좀타가겠다구 하니
간호사가 웃으면서 바로 빨리들어오라구 격리해제된거면
상관없다구해주고

글고 진료보러 의사한테갔지
의사가 어떻게왔냐해서
내가 코로나격리 이제 막 해제됐다 우선밝히고
증상말하니
마스크 빼보래
그래서 내가 되게 조심스럽게 어? 내려도되요? 이러니
웃으면서
아니 격리끝났는데 아직도 아프니 보고 치료받아야죠
하면서 코,목 치료해주고

엄청친절했음
나보고
웃으면서
일주일동안 고생했다구
이거 약먹고 안나으면 다시 또한번 오라구
감기같은거니깐 너무 걱정하지말라구 해주는데

코로나걸리고 좀 많이 아프기도하고
방안에만 있으려니 격리하면서도
우울했는데
극도로 몸사리게 되더라구
괜히 나때문에 부모님한테 옮을까봐

거기다 격리끝나자마자간 병원에서
그 간호사들의 눈빛...좀 서러웠다ㅠ

암튼 그래도 다음 병원 의사때문에 좀 상태 많이 괜찮아짐ㅠㅋㅋ
의사가 중요해ㅠㅠ 간호사두ㅠ

의사도 젊었는데 되게 친절했음
일주일동안 고생했단말 듣고 치료해주는데 뭔가
울컥했음ㅠㅋㅋㅋ

그 전병원에선 세균취급당했는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