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모든걸 잃었습니다. 글이 조금 길어요앱에서 작성

ㅇㅇ(117.111) 2022.03.27 19:37:04
조회 57 추천 0 댓글 2

네이버에 삶을끝내려는 글들보다 여기 디시인사이드

접속하게되었습니다. 저는 1984년생이며 다른 가족

친척이나 형제없이 홀어머니모시고사는 사람입니다

서울망원동 지하단칸방에서 생활하고 돈을벌수있는

공고에진학해 고등학교3학년부터 공장에서 일을하며

어머니와 생계를유지하며 살아가는 일반인이었어요

그러다 저랑형편이비슷한분이 LH아파트에 당첨되었

다고 기뻐하길래 그게뭐냐고 물어보고 저희도 25살때

어머니와 13평짜리 LH영구임대에 당첨되어 이제 단

칸방벗어났다 나도이제 아파트에서사는구나

행복하게살아보자했지만 잔병치례가많으셨던 저희

어머니 병원비랑 간병비 관리비 생활비 월세등등

내야할게 한두개가아니라 보험가입도못했었습니다.

사실가입하면될껄 직장인보험이 보험인줄알고

그흔한 실비보험조차 가입할생각을못하고살았습니다

월급170만원으로 두가족이 큰거는못사더라도

먹고사는데 지장이없었기때문에 방관하며살았습니다

그러다 결국 제나이 38살이되었을때 어머니 자궁에

암이생겼고 물혹이아닌 살혹이생겨 큰수술을해야

한다는 통보를받았습니다 저는 일단 수술부터해달라

고했고 동의서를작성했습니다. 병원비가 얼마나나올

지몰라 어머니보다 돈걱정이 너무컸던제가 정말한심

했던그때의모습이 떠오르네요 그렇게 수술이끝나고

중환자실로 실려가시는걸보고 항암치료와 장기검진

정기검진 뭐라뭐라말씀하셨는데 잘기억이안나네요

그렇게 일 병원 일 병원 다니다 어머니가 홀로 화장실

가기도힘들어하셔서 어쩔수없이 간병인까지붙여

그렇게 두어달을보내다 퇴원을하시게되었습니다

그러나 퇴원을하려면 원무과에 돈을지불해야했습니

다 막대한병원비와 부가비용들 정말 손이떨렸습니다

할수있는거라곤 대출뿐이었고 고소득자가아니라

큰돈을받을수없어 저축은행에서 돈을대출받게되었고

엎친데덮친격으로 코로나로 실직자가되었습니다

그때 쿠팡에서일을했으면 얼마나좋았을까.. 생각도합니다

그렇게직장을잃고 알바몬에채용공고가있던곳을

연락해 찾아가보고 일하겠다해도 써주질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루일당 8만원 9만원 포장알바를하며

대리운전도 하며 돈을벌고있었습니다. 그러다

같은 대리운전을 하던분이 아파트 전세투자라는걸

알려주셨습니다.투자한만큼 최소 배로 돌아온다는

허황된 사실을 이때까지는 몰랐습니다.

사람을 소개시켜주었고 계약서 작성이후에 계좌에 제

모든 돈을 송금하였습니다. 어머니 병원비와 수술비를

당장 어떻게 할 방법이없고 일을해도 몇년은 더 걸리고

빠듯해서 제 욕심이 컸습니다.흔히들말하는 투자사기에

당하고 말았습니다.신고는 해두었던 상태지만 전문

사기꾼들이라 해외로 가버려서 잡을 방법도없고

설령 잡힌다해도 합의도안될것입니다.

제모든 대출금과 카드값 월세관리비모든게사라져서

이성을잃고 잠을못자고 아침 9시가되자마자

어떻게든 다시 일을구해보자해서 일용직을찾아다니며

일을하다 부주의로 벽돌사이에 정강이가끼어

뼈가 깨져 그렇게또 아무것도못하게되는 일이벌어져

그때의상처가 지금은 시커멓게남게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모든것이연체되고 신용불량자가되었으며 신용10등급 신용점수 200점인가가되었고 매일아침 신용정보팀인지 카드사직원인지 하는분들이 찾아와 문을부술듯이 발로차며 제 이름을 외치며 아파트주민들마저  제이름을알정도로 일이커졌습니다..

그분들이갈때까지 어머니와 저는 쥐죽은듯이 숨어있

습니다.. 그렇게 한차례 폭풍이지나가면 이제 저녁에

경비아저씨께서 관리비연체 싸인받으러오십니다..

저희어머니는 하루하루 안우시는날이없습니다
이제 4월이면 집 연장해야하는데 돈을못내서

연장도어려울거같습니다..

저는 더이상 어머니를 지켜드릴수없을거같습니다.

이글을읽으시는분이 과연 한분이라도있을까싶지만

그한분한분께 정말 사정사정드립니다

저의 불쌍한어머니 한번만 도와주세요 정말

세상살면서 단한번도 남에게 민폐끼치고사신적없습니다.. 정말부탁드립니다..

제마지막가기전 어머니 맛있는거라도한번 사드리고
끝내고싶습니다 정말정말 부탁드립니다 눈물이 너무
많이나서 지금 이글을쓰는 인터넷도 옆집에 계시는
학생분 와이파이잡아서 쓰고있습니다 제나이 39살
그누구한테도한적없는 구걸 정말마지막가는길이라
부탁드립니다 하시는일정말모든일다잘되시길바라며

빛나는분들이되시길기원합니다 늦었지만 복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정말행복하시길바랍니다
모든분들사랑합니다 모든분들은사랑받기위해태어나신분들입니다 행복하세요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어떤 상황이 닥쳐도 지갑 절대 안 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20 - -
5304237 씨발,, 윤석열이 조국 아들딸 부정입학을 지시했냐? ㅋㅋ [14] ㅇㅇ(175.223) 22.04.08 507 2
5304235 드라마계 30년결산 최고의 배우1위 김수현 [1] ㅇㅇ(106.102) 22.04.08 81 0
5304234 스토브리그 3부로 쪼개기 한게 적자날까봐서 자나 ㅋㅋㅋ [1] ㅇㅇ(106.101) 22.04.08 82 0
5304233 옛날 순정만화는 왜 드라마화 안 하는 거야 ㅇㅇ(61.79) 22.04.08 37 0
5304232 스토브는 남초에서 엄청 빨던데 [5] ㅇㅇ(223.38) 22.04.08 94 0
5304231 긷줌들 땜에 더쿠 독방 신경쓰게 됐어 ㅜ 근데 독방없는 배우는 [4] ㅇㅇ(39.7) 22.04.08 113 0
5304228 붉은 단심 이거 뭐야 [1] ㅇㅇ(117.111) 22.04.08 132 0
5304225 남궁민빠가 밉상짓했네 ㅋㅋㅋ ㅇㅇ(223.62) 22.04.08 58 0
5304224 울나라 범죄자들 살판나는 세상 되는거임? [1] ㅇㅇ(210.221) 22.04.08 59 6
5304222 나도 붉은 단심 기다리는데 ㅇㅇ(61.79) 22.04.08 111 0
5304221 스토브 동백은 그냥 남자는 스토브 여자는 동백이겠지 [10] ㅇㅇ(211.36) 22.04.08 107 0
5304219 안나라수마나라 티저 떴다 [1] ㅇㅇ(210.204) 22.04.08 249 0
5304218 양동근 연기 보고 싶노 [1] ㅇㅇ(223.39) 22.04.08 54 0
5304216 김은숙 작품 하나도 안봄 [3] ㅇㅇ(121.133) 22.04.08 45 0
5304214 다들 청바지 몇개정도 있어? [2] ㅇㅇ(182.216) 22.04.08 56 0
5304211 야구는 인기가 없는데 매니악해보이던 야구드라마만 인기였어 [3] ㅇㅇ(223.39) 22.04.08 53 0
5304210 붉은 단심 재밌겠는데 남주 실화? ㅇㅇ(39.7) 22.04.08 167 0
5304208 스토브같은거왜봐 [2] 182^^*(182.228) 22.04.08 51 0
5304207 흥행킹 1위 김수현 [1] ㅇㅇ(106.102) 22.04.08 65 0
5304204 니들 3차 안맞은 사람있어? [14] ㅇㅇ(223.39) 22.04.08 211 0
5304203 김순옥보단 김은숙이 글빨 좋음 [2] ㅇㅇ(223.62) 22.04.08 121 0
5304200 좋알람1만 보면 송강이 남주던데 ㅋㅋㅋ [1] ㅇㅇ(211.36) 22.04.08 191 0
5304198 화사가 ㅋㅋㅋㅋㅋㅋㅋㅋ씨엘보단이쁘다진짜 182^^*(182.228) 22.04.08 32 0
5304197 박경수는 대체 언제 나와.. [1] ㅇㅇ(175.223) 22.04.08 67 0
5304193 스토브리그는 19퍼찍고 해판도 왜 못했데? [2] ㅇㅇ(223.62) 22.04.08 116 0
5304191 서예지도 자기가 김수현 보다 나이들어보이는거 의식하더라 ㅇㅇ(106.102) 22.04.08 133 0
5304190 또 뭐가 질투나서 킹수현을 건드노? ㅇㅇ(218.235) 22.04.08 32 0
5304188 원장르에 휴머니즘 소재를 잘섞어야 명드가 되나보네 ㅇㅇ(175.223) 22.04.08 26 0
5304183 서예지 드라마 잘될거같음? [11] ㅇㅇ(117.111) 22.04.08 267 0
5304182 배우들 까글은 왜 언제나 스토리가 같아? [4] ㅇㅇ(223.62) 22.04.08 93 0
5304181 불안장애 테스트.jpg ㅇㅇ(223.33) 22.04.08 110 0
5304180 차라리 설인아 김수현 소속사 들어오면 상대배 가능할듯 [2] ㅇㅇ(106.102) 22.04.08 238 0
5304178 촬영날짜 다 정해진 캐스팅보다 백상 후보들이 먼저 뜨겠네 [1] ㅇㅇ(211.36) 22.04.08 175 0
5304177 근데 여기 스토브 정병있지 않았냐 적자염불하는 [4] ㅇㅇ(175.223) 22.04.08 86 0
5304176 벚꽃사진 볼래? [1] ㅇㅇ(118.235) 22.04.08 189 1
5304175 스토브리그랑 동백꽃이 같은해였나? [1] ㅇㅇ(106.102) 22.04.08 121 0
5304172 EBS한국기행 전라도 편중 [1] ㅇㅇ(223.39) 22.04.08 84 0
5304171 김수현이 왜 했던 상대배우하고 또 찍니? [1] ㅇㅇ(106.102) 22.04.08 84 0
5304169 스토브리그 적자인거나 해명해 ㅇㅇ(223.62) 22.04.08 55 0
5304167 조국딸 고졸됐어? ㅇㅇ(118.235) 22.04.08 36 0
5304166 김수현 존잘인건 맞는데 남초픽에 들지도 못함 [2] ㅇㅇ(223.38) 22.04.08 261 0
5304164 봉준호 작품중 작품성이 제일 뛰어난 작품은 뭐냐? [6] ㅇㅇ(121.133) 22.04.08 89 0
5304163 스토브리그 마지막회 19퍼 나온거 미쳤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ㅇㅇ(39.7) 22.04.08 105 0
5304161 김수현 요즘 [2] ㅇㅇ(106.102) 22.04.08 217 0
5304160 넷플에서 손더게 찜해 놓고 한번도 재탕 못함 ㅇㅇ(61.79) 22.04.08 41 0
5304159 동백 스토브 vs글 존나 웃기네 그거보다 못한 [5] ㅇㅇ(175.223) 22.04.08 108 0
5304157 월욜 확진됐는데 일욜에 산에 가면 위험하려나? [2] ㅇㅇ(106.101) 22.04.08 101 0
5304155 요즘도 공중파 케이블 시청률 차이 있냐 [1] ㅇㅇ(39.7) 22.04.08 67 0
5304153 임창정노래는 먼가 울림 ㅇㅇ(112.162) 22.04.08 39 0
5304152 스토브보다 모택이 재미나 [2] ㅇㅇ(203.226) 22.04.08 76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