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전 의원은 지난해 10월 초 윤 의원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후원금을 사적인 용도로 사용했다는 검찰의 공소사실을 거론하며 “윤미향은 돈미향” “할머님들 등친 돈으로 별짓을 다 했다” “딸 통장에 직접 쏜 182만 원은 룸술집 외상값 갚은 거라는 천벌 받을 짓거리만 했다”는 등의 글을 자신의 블로그에 남겼다. 이에 윤 의원과 윤 의원의 딸은 공소장에도 없는 허위 사실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전 전 의원이 총 2억5000만 원을 배상하라는 내용이 담긴 민사조정 신청서를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 다만 윤 의원 측은 이번 소송에서 배상액을 9950만 원으로 낮췄다.

양측은 ‘명예훼손’과 ‘표현의 자유’를 놓고 첨예하게 다투고 있어 합의는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윤 의원 측은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이라며 전 전 의원 측에 사과와 배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전 전 의원 측은 “표현의 자유에 따라 공인에 대한 정당한 비판이었다”면서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윤 의원의 공소장을 토대로 글을 올렸으며 과장된 표현은 있을 수 있지만, 전체적인 맥락에서 보면 허위사실로 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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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좀들은 불리하면 소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