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연애는 몇 번 해봤는데

헤어지고 별 타격이 없었던 이유가

먹고 살기 너무 바뻐서 였어

학생때는 남친은 결혼하자고 하고 난 공부하는거 넘 바뻐서 결혼 못한다고

결혼 하고 싶으면 다른 여자 만나라고 하고

직장생활하면서는

난 내 앞날이 걱정이 많이 되서 이것저것 배우고 일하고 그러느라 너무 바뻤고

그래서 결혼 제촉하면 난 아직 할 일 너무 많아서 빨리 못한다고 

결혼 빨리 하고 싶으면 

그냥 딴 사람 만나서 결혼하라고 그러고

이러면서 몇 명을 헤어지고

그러다 보니깐

난 내 앞날이 걱정이 되서 먹고 살기 찾느라 

결혼 생각 안 하고 살았는데

살아보니 내가 바보였어

결혼하면

내가 고민하던 그 모든게 같이 해결이 되는거였어

남편하고 같이 상의하고 도와가면서 살면 되는거더라고

난 왜 결혼에 회의적이였을까 생각해

난 결혼하면 내 앞날에 뭔가 먹구름이 잔뜩 끼고

내 인생은 암울해지고

맨날 고부갈등이니 남편과의 전쟁이니

이런걸로 시달릴 줄 알았거든

근데 살아보니 그런게 아니더라고

물론 내가 좋은 사람을 만나서기도 하겠지만 말이야

하여간 

살아보기 전에는 모른다

두려워하지 말고

원하는걸 해봐

선택하지 않으면 실패할 것도 없는것도

그러면 남는 것도 없는거

긷줌들 다들 좋은 사람 만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