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검찰,검수완박 결사 반대

ㅇㅇ(210.0) 2022.04.11 13:00:51
조회 74 추천 0 댓글 0

김오수 검찰총장은 직을 걸고 법안 통과를 막겠다는 각오를 밝혔고, 일선 검사
들도 나흘째 단위별 회의를 열며 민주당의 '검수완박' 추진에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
김 총장은 이날 전국검사장회의 모두발언에서 "검찰 수사 기능이 폐지된다면 검
찰총장인 저로서는 더는 직무를 수행할 아무런 의미가 없다. 직에 연연하지 않겠다"
며 배수진을 쳤다.
지난 8일 전국 고검장 회의 분위기보다 한층 메시지 수위가 세졌다. 당시 김 총
장이 주재한 고검장 회의에선 "검찰 수사기능 전면 폐지 법안 추진에 반대하는 대검
입장에 깊이 공감하며 검찰총장을 중심으로 현 상황에 적극 대처해 나가자"는 의견
을 모았을 뿐 총장 거취는 언급하지 않았다.
김 총장이 사흘 사이 한층 발언 수위를 끌어올린 건 '검수완박' 현실화가 한 발
가까워졌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12일 의원총회를 열어 검찰개혁 입법안과 처리 시점
등을 두고 최종 논의하는데, 강행론과 신중론으로 갈렸던 당내 분위기가 점차 강행
쪽으로 기우는 모양새다. 이대로 '검수완박' 법안이 처리될 경우 김 총장은 '조직을
지키지 못했다'는 검찰 내부의 비난을 한 몸에 받게 된다.
김 총장은 모두발언에서 과거 법무부 차관 재직 시 검경 수사권 조정 논의에 참
여한 점에 "책임감을 느낀다"는 말도 했다. 전날 이복현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장검
사가 "과거에 대한 진솔한 반성과 사과 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지휘부를 비판한 데
대한 반응으로 읽힌다.
검찰 내부의 '검수완박' 반대 목소리는 이날도 지휘라인과 일선 가리지 않고 쏟
아졌다.
노정환 대전지검장은 이날 전국검사장회의에 참석하면서 "검수완박은 헌법 정신
과 가치 훼손"이라며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형사사법제도에 영향을 받는 사람은 연간 1천만 명에 이른
다"며 "이러한 제도를 바꿀 때는 각계의 의견도 듣고, 입법례도 면밀히 살펴 신중하
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후곤 대구지검장도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1년이 좀 넘었는데 일선에서 아
직도 여러 혼란이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충분한 검토 없이 법을 또 바꿔버리면 국
민들에게 엄청난 피해가 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선 검사들의 반발도 잇따랐다. 전날 부장검사 회의를 거쳐 '검수완박 반대'
입장을 냈던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전 차장검사 회의에서도 같은 결론을 냈다. 오
후에는 추가 논의를 위한 평검사 회의도 진행된다.
검사장 회의 결과에 대한 내부 관심도 뜨겁다. 김수현 창원지검 통영지청장은
내부망에 올린 글에서 "이 사안은 국민의 삶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검찰
구성원들 매일의 생활과 향후 미래의 직업적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이라
며 "검사장회의 내용을 생중계 등의 방법으로 전면공개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 내에선 민주당이 한동훈 검사장 무혐의 처분을 '검수완박' 명분으로 내세
우는 데 대한 비판도 나왔다. 직전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이었던 변필건 창원지검
인권보호관은 내부 글에서 한 검사장 사건이 진작 "증거관계 및 법리에 따라 처분이
가능한 상태"였다며 "이 사건은 검수완박의 논거가 아닌 검찰 수사에 대한 정치적
개입 배제 방안을 논의하는 소재로 다뤄져야 한다"고 꼬집었다.
민주당의 '검수완박' 추진은 변호사 단체도 우려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정권비리·권력비리를 수사
하지 못하게 막는 이른바 검수완박은 검찰개혁이 아니며 국민을 속이는 사기극"이라
며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이 획책하고 있는 검수완박은 수사기관의 독립성과 중립성
을 오히려 해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공익단체 '착한 법 만드는 사람들'도 전날 낸 성명에서 "(검수완박은) 형사사법
시스템을 정치적 계산만으로 일거에 무너뜨리려는 시도"라며 "검찰의 수사권을 박탈
하는 것은 거악과 권력 남용에 면죄부를 주는 결과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가족과 완벽하게 손절해야 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24 - -
5717923 조별과제는 그냥 인터넷 내용만 긁어내도되는거임.. ㅇㅇ(223.39) 22.05.08 38 0
5717921 조국 수호 시위도 일본 뉴스에 다 나왔어 ㅇㅇ(185.142) 22.05.08 53 0
5717920 취임식이 9일이던가? [2] ㅇㅇ(223.62) 22.05.08 111 0
5717919 근데 애없으면 오손도손 잘 사는부부 많은데 애낳고는 다 트러블 [5] ㅇㅇ(175.223) 22.05.08 207 0
5717918 내가 한동훈이라면 무서웠을거 같아 [6] ㅇㅇ(211.36) 22.05.08 298 0
5717917 김유식 직원관리해 일안하고 쳐논다 ㅇㅇ(223.62) 22.05.08 30 0
5717915 김유식 직원관리해 일안하고 쳐논다 ㅇㅇ(223.62) 22.05.08 29 0
5717914 일본에서는 촛불 난동을 보고 한국인들은 대체 왜저러는가 ㅇㅇ(185.142) 22.05.08 73 0
5717913 김유식 직원관리해 일안하고 쳐논다 [1] ㅇㅇ(223.62) 22.05.08 27 0
5717912 긷줌인데 안효섭을 어케 몰라??? [3] ㅇㅇ(175.223) 22.05.08 489 0
5717911 주말부부면서 여자가 전업이면 인생 핀거아님?? [7] ㅇㅇ(223.39) 22.05.08 211 0
5717910 지금 축구 흥민이 너무 다치는데, 쟤는 무쇠몸 같다 [1] 보노(106.101) 22.05.08 131 1
5717908 배우 모르는게 충격??? ㅇㅇ(223.38) 22.05.08 140 0
5717907 이 시간엔 까질 좀 하지마라 ㅇㅇ(118.235) 22.05.08 31 0
5717906 손흥민 부상이네 [1] ㅇㅇ(210.121) 22.05.08 256 0
5717905 간첩이 너무 많아 [2] ㅇㅇ(180.182) 22.05.08 68 0
5717904 긷갤하지만 모르는 20대 배우 많음 ㅇㅇ(211.36) 22.05.08 46 0
5717903 안효섭은 검머외라 어차피 한계있음 [2] ㅇㅇ(223.39) 22.05.08 557 1
5717902 그러니까 정통성이 있는 박근혜가 개돼지 폭도들에게 끌려내려온거야 ㅇㅇ(185.142) 22.05.08 53 0
5717901 신민아캐릭 비호감 ㅇㅇ(117.111) 22.05.08 81 0
5717900 박보검 수지 투샷 쩐다 [5] ㅇㅇ(125.143) 22.05.08 1017 0
5717898 좋게 말하면 민중 혁명인데 사실은 민중 반란이지 [1] ㅇㅇ(185.142) 22.05.08 50 0
5717897 난 오늘 부모님집에 갔다가 놀란게 [17] ㅇㅇ(223.38) 22.05.08 977 0
5717894 박근혜는 탄핵된게 아니고 민중 혁명으로 끌려 내려온거야 ㅇㅇ(185.142) 22.05.08 48 0
5717893 아이만 안낳으면 돈 모을수 있어.. 김/녹/즙/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8 70 0
5717892 긷줌들 유명인 이력 조사하는거했는데 이력을 어떻게 ㅇㅇ(223.39) 22.05.08 27 0
5717891 촛불 난동이 일어나고 박근혜가 탄핵되는데 미국은 구경만 해 ㅇㅇ(185.142) 22.05.08 70 0
5717890 윤석열의 잘못된 인사는 실패한 문죄인 [3] (118.235) 22.05.08 86 0
5717889 주말 부부 좋은거 같아 [4] ㅇㅇ(211.36) 22.05.08 177 0
5717888 인생은 60부터라는 데 동의?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8 78 0
5717887 친구가 삶의 행복이라는거 부럽다 몇살이야ㅋㅋㅋ [4] ㅇㅇ(175.223) 22.05.08 122 0
5717886 행복할려면 일단 니주가리 죽상부터 치워야됨 ㅇㅇ(175.197) 22.05.08 38 0
5717885 미국이 완전히 좌경화 된 상태에서 한국에서 보수 대통령이 나오기 어렵거든 ㅇㅇ(185.142) 22.05.08 82 0
5717884 소지섭 대표작 미사 영화는 영화다 ㅇㅇ(182.222) 22.05.08 70 0
5717883 운동권은 기존 질서의 파괴자들이고 검사들은 질서의 수호자들이야 ㅇㅇ(185.142) 22.05.08 63 1
5717881 낮잠 너무 많이 잤나 봐 ㅋㅋㅋㅋ ㅇㅇ(1.244) 22.05.08 46 0
5717880 내가 가장 좋아하는 정치인은 (118.235) 22.05.08 32 0
5717879 문재인은 운동권을 대거 발탁했고 윤석열은 검사들을 대거 발탁했지 [1] ㅇㅇ(185.142) 22.05.08 125 0
5717877 나는 솔직히 고민만 없으면 행복함. [2] ㅇㅇ(175.197) 22.05.08 76 0
5717876 윤석열은 대통령 해먹기 아주 쉬워 문재인과 반대로만 하면 돼 [3] ㅇㅇ(185.142) 22.05.08 130 0
5717874 박근혜가 챙겨야할 사람은 ㅇㅇ(211.36) 22.05.08 64 0
5717873 그러니까 이럴바에는 차라리 한국은 군사 정권이 더 맞아 [1] ㅇㅇ(185.142) 22.05.08 40 0
5717872 다음생이란 거 있을 까? 있다면 지금이라도 [2] ㅇㅇ(121.177) 22.05.08 60 0
5717870 긷줌들 선글라스 브랜드 추천좀 ㄱ ㅇㅇ(118.235) 22.05.08 33 0
5717869 조원진 개새끼는 박근혜 이용만 해처먹고 피코행세하네 [1] ㅇㅇ(223.38) 22.05.08 87 0
5717868 윤석열 임기 중에도 뭐하나 나올텐데 거기에 선동 당하느냐 안당하느냐 [1] ㅇㅇ(185.142) 22.05.08 93 0
5717866 윤석열이 설령 국정운영이 미흡하더라도 뽑은 걸 후회하진 않을걸 [1] ㅇㅇ(175.223) 22.05.08 82 0
5717865 주량 어느정도부터가 센거야??? [1] ㅇㅇ(223.38) 22.05.08 53 0
5717864 손흥민 전성기 모르겠음 [1] ㅇㅇ(182.222) 22.05.08 165 0
5717863 국민성만 탓하기엔 방송 언론 심지어 웹툰작가까지 [1] ㅇㅇ(211.36) 22.05.08 92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