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7년차 35살인데 난 결혼 잘했다는 생각이드네............

자식은 서울에서 키우고 싶어서
집은 서울인데
내 직장은 수원이라
수원 직장근처에 오피스텔 하나 얻었거든

주말부부 이런건 아니고
가끔 야근할때 저 오피스텔에서 자는 정도니까
저 오피스텔이 드러워 좀
치우질않아서

아까 초저녁에
와이프가 수원에 일있어서 왔다가
나 퇴근하고
저 오피스텔 잠깐 들렸는데

와이프가 오피스텔 보고는
좀 치우고살지
이런식으로 얘기해서
그냥 한귀로듣고 한귀로 흘렸거든

근데 이후에
서울 올라가는 차안에서
와이프가 나한테

야근하고 힘들때 자는 정도로만 생활하는
오피스텔인데
피곤할때만 사용하는거니
더러운건 당연한건데
내가 괜한 말을 한거같다
미안하다

이런식으로 얘기하는데

인터넷에 결혼생활 안좋은 케이스보고
주위에서 지인들이 와이프에대해 안좋은 사건
얘기 많이 들어서 그런가

나정도면
결혼 잘했구나 생각이 드네

장인어른 장모님도 결혼 수십년차인데
서로 배려하면서 살아서 그런가
와이프는 나한테뿐 아니라
누구한테든 배려하려고 해
그게 몸에 베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