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압수수색 70번’에 대한 ‘구체적 반박’

우선 ‘압수수색 70번’관련, 한 검사장은 “의도적 짜깁기와 부풀리기”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자택을 압수수색 할 경우 큰방, 작은 방 등 장소별로 목적물에 대해 영장을 발부받아야 하는데 이들 숫자를 모두 합산한 수치라는 것입니다.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할 때 목적지에 갔다가 문이 잠겨 되돌아 오고, 몇 번에 걸친 시도 끝에 성공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70번’은 그런 횟수를 모두 합산해 부풀린 결과라는 겁니다.

한 검사장은 “김학의 전 차관 재수사 당시에는 그가 다니던 전국 각 병원에 대한 압수수색도 이뤄졌다”고 합니다. ‘무상 진료’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였지요. 그의 친인척 집에 대한 압수수색도 있었다고 합니다. 혐의는 조 전 장관 일가보다 적지만 압수수색 횟수는 훨씬 많았다는 것입니다.

조국 전 장관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11시간’ 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검사장은 “변호인 참여 요청 등 절차를 최대한 지키려다 보니 시간이 갈어졌다”고 합니다. 압수수색 현장에 있던 검사가 조국 당시 법무부장관으로부터 “아내를 배려해 달라”는 전화를 받기도 했지요. 한 검사장은 “수사팀이 장관한테 전화를 받고 위축됐는데 어떻게 무리한 압수수색이 가능겠느냐”고 합니다.

죄가 저렇게 많으니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