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첫 출근길에 "한번 신나게 일해보자"고 대통령실 직원들을 독려했던 윤 대통령은 이날 다시 "일을 구둣발 바닥이 닳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채근해 눈길을 끌었다.

윤 대통령은 "정말 구두 밑창이 닳아야 한다"며 거듭 언급한 뒤 "그래야 일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앞으로 회의를 전면 비공개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과 참모가 자유로운 복장으로 편하게 만나 언론을 의식하지 않고 국정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는 취지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저하고 같이하는 회의는 프리스타일"이라고 강조했다. '첫 번째 수석비서관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라고 적힌 회의 자료를 가리키며 "무슨 법정 개정하는 것도 아니고"라고 해 배석한 참모들이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날 첫 회의까지는 종전 청와대 수석보좌관 때와 같이 방송 카메라 기자와 펜 기자가 일부 참석해 모두발언을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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