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부품이나 디지털 기기를 판매하는 매장에 가면 이어폰 제품들도 한쪽 코너에 주르륵 전시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어폰 제품은 여느 제품들처럼 그 종류와 가격도 상당히 다양하다. 하지만 본 기자는 사실 여느 제품들 구입할 때 처럼 꼼꼼히 살펴보는 편은 아니다. 마음 내키는 대로 그냥 고르는 편이랄까. 여러분은 이어폰을 구입할 때 가장 어떤 점을 고려하나? 본 기자 주변의 여러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모양새랑 가격 정도 알아보고 그냥 고른다\'는 대답이 많을 정도로 이어폰은 소모품 같은 인식들을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음질에 민감한 매니아층 유저들은 이어폰 하나를 고를 때도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하는 이들도 있을테지만, 어쨌든 일반인들은 다른 디지털 제품들을 고르듯 그리 꼼꼼하게 살펴보지는 않는다는 것이 생각이다.

하지만, 이어폰에도 좋은 이어폰이란 것이 있다. 어떤 이어폰을 좋은 이어폰인지 구입에 도움이 될만한 팁들을 삼성전자 이어폰 프로덕트 개발 <STYLE>#popup a:link{color:#0085cf;border-bottom:1px solid #a2d3ee;text-decoration:underline;}#popup a:visited{color:#0085cf;border-bottom:1px solid #a2d3ee;text-decoration:underline;}#popup a:hover{color:#0085cf;border-bottom:2px solid #0085cf;text-decoration:underline;}#popup a:active{color:#0085cf;border-bottom:2px solid #0085cf;text-decoration:underline;}</STYLE>엔지니어인 호사카 수석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보통 MP3P나 PMP 등 <STYLE>#popup a:link{color:#0085cf;border-bottom:1px solid #a2d3ee;text-decoration:underline;}#popup a:visited{color:#0085cf;border-bottom:1px solid #a2d3ee;text-decoration:underline;}#popup a:hover{color:#0085cf;border-bottom:2px solid #0085cf;text-decoration:underline;}#popup a:active{color:#0085cf;border-bottom:2px solid #0085cf;text-decoration:underline;}</STYLE>멀티미디어 기기를 구입하면 이어폰은 기본적인 번들로 함께 제공하고 있기에 일반인들은 이어폰에 대해 특별한 구입 대상이라고 생각을 하지 않는 경향이 짙다. 단순한 소모품으로 생각한다고나 할까. 그래서 번들로 제공되는 이어폰을 사용하다 고장이 나면, 마트나 전자매장에 가서 좋은 특별한 정보 지식을 갖고 이어폰을 찾기보단 쉽게 쉽게 저렴한 제품들 중 고르는 것이 보편적이지 싶다.

삼성 호사카 수석은 이러한 생각에 대해 "TV가 아날로그 디지털로, HD화 되어가고 있는 것 처럼 오디오, MP3 오디오가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음질에 대해 깨끗하고 선명한 음질을 추구하게 되는 이들도 늘고 있다"면서 그는 그렇게 좋은 음질을 요구하는 고객들이 늘어가고 있기에 좋은 음질의 이어폰을 만들려고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별매 이어폰 시장은 크다. 하지만 삼성은 그동안 이 시장에 그다지 적극적이지 못해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어폰은 유니버셜 악세서리로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여느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서 이어폰도 선택적으로 고를 수 있다"고 생각을 피력했다.

전세계 별매 이어폰 시장 규모는 약 1억여개 정도로 삼성 측은 추산하고 있다. 이어폰이 사용되는 다양한 형태의 모바일 AV 기기들의 출시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 이 제품들을 구입시 번들로 공급되는 이어폰보다 음질이 좋은 혹은 개성있는 이어폰을 원하는 소비자들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삼성은 해마다 약 10% 내외로 이어폰 시장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현재 전자 제품 판매 매장에 가보면 한쪽 코너에 이어폰 제품들이 다양한 상품군으로 전시되어 있다. 디지털 모바일 AV 기기들이 늘어나면서 이어폰 사용도 늘고 있다보니 이어폰 제품들의 브랜드도 종류도 참으로 다양해지고 많아졌다.

이어폰을 직접 개발하는 호사카 수석은 이어폰을 제작할 때 이어폰을 귀에 꽂았을 때 사용자에게 소리 하나라도 제대로 즐겨서 감동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한다. 사용자들 역시 별매 이어폰을 찾는다는 것은 이어폰 본연의 기능인 좋은 음질로 소리의 감동을 느끼고 싶어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그는 말한다. 그렇다면 좋은 이어폰을 구입하기 위해서 어떤 점들을 고려하면 좋을까? 그 첫번째는 단연코 음질이 좋은 것이야 할 것이다.

그는 음질을 평가하기 위해 판가름할 수 있는 척도는 음의 밸런스라고 말한다. 저음, 중음, 고음 세가지 음의 밸런스가 조화롭지 못하고 무너진다면 피아노는 금속 같은 소리를 내고, 드럼은 울리는 등 부자연스러운 음을 낸다는 것이 호사카 수석의 설명이다.

밸런스가 무너지는 소리를 듣게 되면, 귀가 피곤해지는 것은 물론 소리의 고유의 음질이 전해지는 것이 왜곡된 소리로 전해져서 음의 밸런즈를 사용자는 판별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여 말해줬다.

그렇다면 어떤 곡을 들으면 좀 더 쉽게 판별할 수 있을까.

호사카 수석은 가장 간단한 것은 자기가 좋아하는 보컬의 음악이 목소리의 밸런스를 잘 살려서 소리가 나는지를 들어오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알려줬다. 물론 보컬의 가지고 있는 원래의 목소리, 음질을 사용자는 알고 있어야 하는데, 콘서트에 가서 직접 귀로 들었을 때 목소리와 이어폰으로 들었을 때의 음질과 비슷하다면 좋은 이어폰으로 볼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보컬의 목소리가 있는 음악을 듣는 것이 아닌, 악기만 있는 음악을 듣는 경우도 있을 터, 이럴 때 역시 음의 밸런스를 판별하는 척도는 같다고 호사카씨는 말해준다. 앞서도 말했지만, 음에는 낮은 음부터 높은 음부터 있는데,

두번째 중요한 요소는 음질에서 <STYLE>#popup a:link{color:#0085cf;border-bottom:1px solid #a2d3ee;text-decoration:underline;}#popup a:visited{color:#0085cf;border-bottom:1px solid #a2d3ee;text-decoration:underline;}#popup a:hover{color:#0085cf;border-bottom:2px solid #0085cf;text-decoration:underline;}#popup a:active{color:#0085cf;border-bottom:2px solid #0085cf;text-decoration:underline;}</STYLE>이미지 포커스가 잘 맞는 것이다.

이미지 포커스, 다시말해 이것을 음의 정위라고 말하는데, 이는 노래를 부르는 가수가 각각 어디 위치에서 부르고 있는지 위치에 대해서도 좋은 이어폰이라면 그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호사카 수석은 설명했다. 이는 입체적인 것과는 다르다고 한다. 이를 쉽게 판별해볼 수 있는 것은 여러 이어폰을 서로 바꿔가면서 들어보면 음이 중심으로 모아지는 느낌, 그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말해준다. 보컬의 보컬의 목소리가 중심으로 모아져서 들리는 것 같은 느낌이 좋은 이어폰이라고.

세번째 중요한 요소는 입체적인 음질, 즉 음장감을 꼽았다.

이는 쉽게 말해 음이 얼마만큼 잘 퍼지는가를 말하는 것으로, 음의 폭과 깊이가 느껴지는 것이 음질이 좋은 이어폰이라고 호사카 수석은 말한다. 그는 보통의 이어폰도 이제는 음의 밸런스는 어느정도 잘 맞춰 나오는 수준이지만, 입체적인 음장감 부분에 있어서는 여전히 고급 이어폰과 일반 이어폰과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며, 좋은 이어폰에서는 대형 해드폰과도 견줄만한 음장감을 내준다고 설명했다. 음질 테스트는 어떻게 해야할까. 생각 외로 음질 테스트는 간단하다. 동일 음악을 여러 이어폰을 서로 번갈아가면서 비교해서 들어오는 것이다. 여러번 비교해서 듣다보면 사운드 스테이션과 이미지 포커스, 입체적인 음장감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고 오사카 수석은 말한다.

그렇다면 어떤 곡으로 음질 테스트를 하면 좋을까? 오디오 전문가인 호사카 수석은 음질 테스트하기 적당한 추천 음악 리스트곡 다음과 같이 몇곡 뽑아 주면서, 각 제품별 그 음질 차이를 비교하기에 추천할만한 장르라면 피아노나 기타, 베이스, 드럼 등 고유 악기들의 소리가 잘 표현되는 재즈곡이나, 연주곡 등이라고 알려줬다.

그는 이어 위의 곡들로 이어폰 음질 비교 테스트를 할 때 다음과 몇가지 체크 포인트도 간략히 일러줬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 <IMAI MIKI PRIDE>: 여성 보컬음이 자연스럽게 느껴지는가?

■ <EXILE Change My Mind>: 남성 보컬음이 자연스럽게 느껴지는가? 그리고 저음, 중음, 고음의 밸런스와 음색을 각각 느낄 수 있는가?

■ <Drum Electric Guitar>: 음이 자연스럽게 들리는가? 그리고 거기에 Punch Bass를 느낄 수 있는가?

■ <INOUE YOSUI 心もよう(마음의 기미)>:  남성 보컬음이 자연스럽게 느껴지는가?

■ <FUJITA EMI>: 여성 보컬음이 자연스럽게 느껴지는가? Guitar의 음이 명료하게 들리는가? 음장의 퍼짐,높이, 깊이를 느낄 수 있는가?

■ <M. 라벨> : 피아노의 음이 자연스럽게 느껴지는가? 음의 정위를 느낄 수 있는가?

■ <RAY KENNEDY TRIO> : 피아노, 베이스 드럼의 음의 명료도를 느낄 수 있는가?

이외에도 사람에 따라 커널 타입이라든지, 오픈 타입이라든지 각각 선호하는 타입이 다르지만, 타입을 불문하고 중요한 것은 이어폰의 장착감, 착용감이다. 장시간 장착시 귀가 아프다거나 걸어 다니면서 떨어지기 쉬운 것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그는 지적했다.

이어 그는 삼성전자에서는 최근 플롯팅 타입이라고 새롭게 개발한 이어폰을 소개했다. EP310 제품명으로 출시될 이어폰은 여느 커널 타입이나 오픈, 클립 타입과는 또 다른 방식이다. 생김새에서도 차이가 있다.

이어폰 타입- 오픈, 클립, 커널 그리고 새로운 플롯팅 타입

이 제품은 보청기의 원리를 이용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쉽게 말해 사람의 귀 모양을 본따서 만든 것. 사람의 평균적인 귀 모양을 떠서 귀에 압박감을 주지 않으면서 간편하고, 쉽게 장착할 수 있게 한 것이 큰 특징. 이같은 설계 디자인을 두고 삼성은 플롯팅 타입이라고 명명했다.

호사카 수석은 이 제품 특징에 대해 장시간 사용해도 새로운 플롯팅 타입으로 설계해 귀에 피로와 불편을 주지 않고, 또 음의 밸런스와 이미지 포커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16mm 크기의 스피커 유닛을 내장시켜 음질면에서도 하이폰 사운드 출력 저하 없이 깨끗한 고음 출력 제공, 그리고 풍부한 저음 베이스 출력 강화로 깊이감이 있는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어폰을 고를 때 직접 사용해보고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음질 품질을 구입전 확인해보기는 쉽지 않다. 그렇기에 음질 품질에 대해서는 일단 구입한 후 확인해보고, 좋은 것은 추후 구입시 신뢰할만한 브랜드로 고려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사카 수석은 끝으로 "이어폰의 가격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무작정 가격이 싸다고 나쁜 것도 아니고, 또 가격이 비싸다고 만족할만한 것은 아니다"라며, "별도의 이어폰을 구입할 생각이라면, 품질을 신뢰할만한 브랜드와 적정한 가격, 그리고 귀에 장착하는 제품이니 만큼, 얼마나 귀에 착용감이 좋고 부담이 되지 않는지 고려해보는 것이 비교적 후회없는 선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