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x500
최초로 산 제대로 된 이어폰. 단선 수리까지 해가면서 몇년간 잘 썼음.
지금 들어도 좋을지는 모르겠지만.. 내 기억 속에서 h320+mx500 조합은 최강

mx300인지 400인지.. h320 번들
그 전까지 이어폰을 하나씩만 쓰다가 망가지면 새로 사고 그랬었는데.. mp3를 사면서 처음으로 이어폰이 두개가 됐고, 이어폰을 비교해 볼 수 있었음
그 때 비교해 봤을 때는 소리가 완전 달라서 이어폰끼리 소리가 이렇게 다를 수 있구나 하면서 놀랐었는데..
인터넷에 찾아보니까 mx400이랑 500이랑 소리가 거의 같다는 의견이 대세길래 더 놀랐음 -_-;;
어쨌든 mx500 단선됐을때 한달정도 사용

px200, hd212pro
돈주고 산건 아닌데 어쩌다 보니 내 손에 들어온.. 헤드폰에 별 관심 없던 때라 컴퓨터용으로 그냥 썼음.
별로 좋았다는 느낌도 없고, 지금 기억으론 px200은 그냥 좀 뭉툭했던거 같고 212는 저음과다.

e700
mx500이 거의 사망 직전일 때 산 이어폰. 처음으로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알아보고 샀음. 이 때 식호를 알아버리는 바람에 아직도 이러고 있음 -_-
챙챙거리는 고음을 들으면서 이런게 해상력인가 보구나.. 하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ㅋㅋ
좀 깡통 소리긴 했지만 한창 락/메탈을 듣던 때라 마음에 들었었고, 극악의 착용감도 5일만에 적응했지만 어정쩡한 선길이는 끝까지 적응 못했음.
여러가지 불만이 있었지만 어쨌든 유닛이 부러질 때까지 썼음

e888
사람들이 하도 써킹을 해대길래 궁금해서 사봤음.
디자인은 참 괜찮은데 솔직히 소리는 뭐가 좋은지 모르겠음. mx500이 훨씬 낫다는 생각을..

im616
그냥 커널도 하나쯤 있으면 좋을거 같아서 사 봤음. 아는 형 er4p를 잠깐 들어보니 엄청 좋길래 비슷하고 싼걸로..
대충 비슷한거 같고 충분히 좋은거 같은데.. 지른 뒤로는 일부러 er4를 안들어서 실제로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는 모르겠음 ㅋ
필터를 따로 구할데가 없다는 소문이 있어서 약간 걱정중.

es103
식호 리뷰 딱 뜨자마자 낚여서 공구도 하기 전에 그냥 샀음 ㅋㅋㅋ
2주만에 누나한테 줘버렸음

hfi-15g
헤드폰 입문기. 처음 딱 듣고 이어폰에 비해 압도적인 공간감과 정보량에 엄청 충격받았음.
분명히 단점을 못찾겠고 음색도 맘에 드는데 듣다보면 뭔가 허전한 느낌이.. 그 허전함의 정체는 아직도 미스테리 ㅋ
아마 구동력 부족이었거나 에스로직에 적응을 못했던게 아닐까 추측하고 있음.

hfi-700
15g가 성향은 어쨌든 맘에 들지만 계속 그 어색한 느낌이 거슬려서.. 혹시 상급기로 가보면 뭔가 답이 나오지 않을까 싶어서 질러본..
근데 15g보다 울트라손 냄새도 훨씬 많이 나고.. 성향이 너무 달라서 답은 못찾았음.
전체적으로 소리선이 굵고 경질... 양도 많으면서도 엄청 단단한 저음이랑 약간은 쏘는듯한 고음이 인상적

d777
역시 식호에서 낚였음. 혹시나 싶어서 3달 넘게 쓰면서 500시간 가까이 돌려보고 개조까지 해봤지만 결국 그냥 낚인거 -_-
개인적인 worst 순위 1위에 당당히 마크돼 있음.
치찰음이 아예 없다는걸 미덕으로 삼고 있는거 같지만 소리가 터무니없을 정도로 불투명하고 생동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음

sr-60
777 때문에 쌓인 답답함을 풀어보려고 그라도로.
그라도라는 느낌은 별로 없었음. 그냥 밸런스도 적당히 맞고 딱히 자극적이란 느낌도 없고..
그냥 무난히 괜찮았음

ms-1
sr60 음색이 맘에 들어서 비슷한 라인에서 업글 해봤는데 객관적인 성능을 제외하고 음색만 비교하면 sr60이 나았음.
ms1은 제법 그라도 느낌이 남. 쭉쭉 찔러대는 고음에 경쾌한 타격감, 귀 바로 옆에서 모든 소리가 나는 듯한 좁은 공간감 등등.
기타소리가 매우 좋았음    

k501
일단 절대적인 성능에서 지금까지 썼던 이어폰, 헤드폰들을 압도.
덕분에 쓸데없이 눈만 높아져서 어지간한 10만원대 헤드폰에는 관심이 안생긴다는게 문제.
분명히 맘에 안드는 구석이 있긴 한데 바꿈질을 좀 해볼려고 해도 가격 차이가 심해서 엄두가 안남;;
결국 귀를 적응시키고 있는데.. 한 2주쯤 지나니까 나름 괜찮은듯. 즐겨듣는 장르가 바뀌는것 같다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어쨌든 15g 이후로 반년간 계속됐던 바꿈질을 멈췄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