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그녀(?)의 닉네임이 잊히지 않네..
그녀의 캐릭은 노전직 아이샤
때는 2010년이었지
누나의 추천으로 엘소드를 하던 시절
누나가 소드나이트였고 그당시 너는 룬슬이 되라면서 매나전직을 강요했었지 그때는 지금과는 다르게 던전을 돌려면 무슨 이상한 필드에서 구인을 했었는데 그곳에서 그녀를 만나게 되었지 그녀와 나는 엘더성까지 돌면서 1차전직을 힘들게 완료했어 3일에 걸쳐..그녀는 1차전직을 마치고 우리 사귈래..?라며 수줍게 고백을 했었지 마을에서..그당시 어렸던 나는 사귈래의 뜻은 알았지만 게임에서?어떻게?라는 생각이 미처 2초정도 머뭇거리고 승낙을했지 그이후로 그녀는 나를 부를때 오빠라고하면서 졸졸 따라다니며 애교를 부렸었지 그 이후로 우린 서로 사랑을 속삭이며 학교끝나면 컴퓨터로 달려갔었지 근데 어느날 로나오빠가 레압을 줬다면서 나한테 자랑을하길래 쎄했는데 그로나가 옆에서 아크엔젤에 선글라스를 끼고있더라..거기서 어렸던 나도 어렴풋이 느꼈어
”비상“
나는 그 선글라스를 낀 로나앞에서 죄인이 된 심정으로 ”우리 헤어지자“라는 채팅을 쳤어 그랬더니 로나가 ‘ㅋㅋㅋㅋ’ 네글자 띡 쓰고 아이샤는 ‘웅ㅎ’ 그렇게 그날 내 세상은 무너졌어
둥지쌀국수뚝배기가 유행하던 시절이었는데 아직도 기억나
그리스전 때 박지성 골 넣어서 가족들이 좋아했었는데 나만 울었던 기억이 아직도 있네..2년뒤 2013년 그녀의 닉네임을 혹시 몰라 공홈에 쳐보니까 레이븐 공략글 두개 올렸더라..이 씨발년..놈이었냐? 그래서 난 아직도 마을에서 레이븐을 보면 괜스레 화가나..
반응좋으면 다음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