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방 전문대를 올해 졸업했습니다.
학교 다니다 군대갔다와서 마저 다녀서 졸업한케이스에요

제가 나온과가 그래도 지방 전문대치고는 일명 메이커회사나  중소기업도 좀 들어가는 편이라 거의 백수가 없어요
보험쪽인데 안되면 영업사원이라도 하는 상황인데 저는 어쩌다보니 보는 면접 족족떨어지고 원치 않는 회사를 가기에는 오래 못할거같아서

보험전문인 시험준비 하면서 4개월정도 백수로 보내고있는데 이게 계속하다보니까 돈은없는데 부모님께 말씀드리기는 힘들고
그렇다고 돈을 벌자니 욕심이 생겨서 돈좀 주는데 가려다보면 시간이 안맞구.. 결국 핑계지만 그냥 기생충처럼 여기 저기 붙어서 생활을 하고있는데

이것도 눈치가있다보니까 이제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백수생활좀 청산하려고하는데 얼마전에 롯데주류영업장이라고 해야하나..

여튼 지역지점에서 경리로 일하는 친구가 있는데 거기서 주류 영업사원을 모집하는데 면접이 뒤로 밀어지는 바람에 면접자 몇명이 비어서

한명을 덜뽑았다구 팀장한테 전문대학 졸업한 친구있다고 추천해도 되냐니까 와서 기본서류갖고 한번 면접보게 오라고하네요
면접을 본다고 합격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친구가 3~4년정도 꾸준히 일해왔고해서 좋은이미지라 친구라고 하니까 믿고 오라고 하는거같은데

이게 고민인게 앞에 말한거처럼 간다고 100%합격은 아니지만 합격을 했다고 가정했을경우 과연 영업직이 저에게 맞을까 하는 의문이 자꾸 생겨서 이렇게 글을 썼습니다. 친구 말로는 다른 판매영업직하고는 다르게 판매실적이 중요한게 아니구 지역을 맡으면 그지역 거래처관리 매출관리 판촉홍보 등 이런 업무를 주로하고 퇴근시간은 따로 정해져있지는 않은데 출근은 오전10시라서 늦게끝나도 큰부담없을거라구 얘기를 해주네요 연봉도 실적에 관계없이 2700~2800받는다구하네요.. 다 괜찮은거같은데 다만 부모님께서는 아직 영업사원이라는 직업을 나쁘게 인식하시구 많이 걱정하시더라구요..
 
그냥 부모님께 롯데주류 다닌다고 사무직이라고 거짓말치고 일단해볼까도 생각을 해봤는데 지금 제나이 25살인데 살면서 직장이라는곳을 처음으로 다니게 되는것인데 아무래도 첫단추부터 잘꿰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고민이 드네요..

글이 길어서 죄송합니다..ㅠㅠ 그냥 저보다 더 나이가 많구 적구를 떠나서 그냥 경험얘기나 조언좀 해주세요..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