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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아 악플달지 말아줘..남자키 161인데..죽을까..진짜 가슴이 아픔

ㅋㅋㅋㅋ(112.219) 2011.03.29 01:15:23
조회 916 추천 0 댓글 35

음... 사실 대학교 때에도 키작다는거 마음은 아팠음..그래도 나름

20대 후반되서,.,취업잘되고.. 어느정도 안정된 직장 살면 ..뭐 인기남

까진 아니더라도..음...적어도.. 나에게 소개 시킬 정도... 적어도 여자들

입장에선.." 음 그럭저럭 만나볼 가치가 있겠다" 이정도 인상은

줄줄 알았고 실제로도 취직하고 대학교 졸업하면 키를 그렇게 보지 않는

다는 위로의 말들도...들었고...

나름 노력해서.. 실수령액 거의 300 되는 직장 다니고 있음.. 근데 아무리

노력을 해도..주변에서 말로만 소개팅 시켜준다고 하고...실제로 성사 되는

경우가 없고 내가..좋아한다고 모임이나 회사에서 만난 여자들 한테 말을

해도 항상 거절만 당하는걸 이유를 몰랐음..내가 너무도 순진했던 거야...

하루는 회사에서 여자들 5-6명이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골비거나 된장

스런 여자들도 아니고 지극히 정상적인 여자들이었음... 여자중에 하나가

소개팅한 남자가 키가 170이 약간 안됐다고 하니까 여자들이 하나같이

"우와 그키로 감히 소개팅을 나와"
"변호사 의사라도 170미만은 싫어"
"미친거 아냐... "
"170안되는데 남자냐 ...."

이러는 거있지...그거 듣고 너무 충격을 먹어서... 인터넷이나..여자들 잘가는

사이트를 봤떠니...내가 너무 순진하고 어리석었더라고...

나이를 먹어도 남자키는...존나 중요한거더라고 그리고 여자들이

"키작아도..성실하고 능력있으면 상관없다" 라고 할때 키작다= 170이상을

말하는 거더라는거임..... 그래서 내가 맨날 차이고 30살 가까이 먹도록 소개팅을

단 한번도 못나간거라는걸 깨닫고...그게 2-3달전이었는데..진짜 심각한 우울증에

빠졌음... 그 후유증으로..회사까지 그만뒀음... 아 시발... 160대 초반이면 진짜 개병진

취급 받는다는걸 미리 알았으면 이렇게 열심히 살고 공부하지 않았을텐데 너무 후회가

됨... 나 어떻게 하지..정말 어떻게 할까. 괜찮은 사람이 되려고 공부하고..외모 이런건

신경안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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