좃도 가진건 없고 돈은 벌고 싶던 시기가 물론 나도 존재 했씀...

당시 2000 년도 막 시작하자 마자... 생각이 든게..

아 그래도 뭔가를 할려면 대학은 나와야겠구나 싶었는데

마침 전문대 입학 전형중에 자격증 전형이 있었씀..

성남에서 PC 정비 학원이라면 딱 한군데가 있었는데

PC 정비도 배우고 자격증도 따서 그냥 전문대나 가볼까? 해서

처음에는 흥미도 없는 PC 정비를 배우기 시작함..

점점 귓밥이 쌓임..

자격증 이것저것 따고 PC 견적 봐달라는 문의가 들어옴..

( 요고 괜찮네??  라고 생각을 하기 시작함. ㅋㅋㅋ )


근데 PC 정비사 과정에 어떤 미친아저씨가 입학을 함..

얼굴 좃나 개암울 하고 다크포스 철철 넘치는데...

나와 쌍벽을 이룰정도로 머리가 깡통이었씀...

근데 근데 그아저씨랑 나랑 둘이 학원을 주름잡는 대장 노릇을 했씀. ㅋㅋ

왠지 학교 분위기도 나고.. 학업분위기도 좃나 좋았고 집중력 최고였씀..

진짜 그당시는 PC 의 잡지 라는 잡지는 볼꺼 다 보고

아주 달력을 하나 부왘~ 찢어서 달력 뒷면에 그때그때 나오는 IT 트랜드를 달달 외움..

자격증에 나오는 산술공식 논리 회로등 그때 기능사 과정이었지만 산업기사 수준으로 외웠씀..

학원에 불이 안꺼짐. ㅋ

나는 그래도 밥은 집에서 먹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8 시면 무조건 집으로갔는데..

그아저씨는 학원 열쇠를 가지고 아침 오픈 저녁 클로즈 할정도로 열의가 대단했씀...

집? 있어도 안갔씀ㅋㅋㅋㅋ

여기서 그아저씨의 괴물같은 이력이 생기는데...

네트워크 관리사 2 급 취득.
정보처리 기능사 취득
리눅스 마스터 취득
C 언어 기초과정 이수...

이게.. 쌩 초자의 입장에서 보면 4 개월 이면 될일일까?? 싶더라..

난 PC 정비사랑 네트워크 관리사만 거기서 따고 접었다만...

시발 그아저씨는 인간이 아닌듯 싶더라...

그후에 난 그학원을 접고 실무로 일을 나갔씀...

당시 ADSL 개통기사.. ㅎㅎ

그후 3 개월을 지나서 여름에 놀러 갔더니만..

그아저씨 PC  정비 실기 강사. ㅋㅋㅋㅋㅋ 헐~

아 사람이 이렇게 악에 받쳐서 하면 못할게 없구나 생각하고

나중에는 서로갈길 로 흩어졌씀..

근데 한 2 년 지나고 나서 그아저씨의 새로운 이력을 알았씀..

- 살인혐의로 복역 -_-; 헐~~;;;;;

얼마나 그 기간을 매꿀려고 했으면... 그렇게 열심히 했겠나 싶더라..

결국 난... 살인자와 같은 학원을 좃나게 열심히 다녔씀. ㅋㅋㅋ

여튼... 두번 죽으라는 법은 없는거 같다..

좃나게 열심히 살자~~


[3 줄요약]
1.대가리 깡통이 대학갈 자격을 만들기위해서 자격증을 땀.
2.거기서 숙적을 만남. ㅋㅋㅋ
3. 알고보니 살인혐의로 복역한 아저씨랑 짜장면 먹으면서 같이 학원 좃나게 열심히 다님.
결론 - 좃나게 열심히 살자~

이거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