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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상담해줘

ㅇㅇ(124.216) 2011.04.07 23:08:01
조회 131 추천 0 댓글 3


안녕 25살 백수야 .
2009년에 1월에 군 제대를 하고 다니는 과가 적성에맞지 않고 비전이없어 어떻게 살아야할지 휴학하고 2년동안 고민했어 ..(전문대야)
그동안 일도 안하고 빈둥대기만했고
그러다 아빠가 아빠회사에 근무조건 좋은생산직에 이력서 넣어보라고해서 넣었는데
오늘 면접보고 왔거든
아빠가 힘도 많이 써주고 면접관들하고 술도 먹고 그랬단 말이야
근데 오늘 내가 첫면접이라 너무 긴장이되서 들어가서 자기소개해보라는데 외워간거 싹다 까먹어서 어버버좀 했거든..
내가 고등학교 성적하고 출결이 정말 안좋은데 그거에 대해서도 대답을 준비해갔는데 막상 집요하게 캐물으니 거기서도 어버버 탔어
결과는 탈락이야
나 엄청 속상했어 .. 밥생각도 없어서 밥도 굶고 그냥 자려는데
아빠가 속상한지 술한잔하고 온다고 전화오더라..
알겠다 하고 자려고 누웠는데 한시간동안 잠이 안오더라 막 흥분되고
아빠가 얼마나 창피하실까도 생각이나고 아빠가 힘썻는데도 안되면 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까 걱정도 엄청 되서 잠이 안오더라
한시간정도 있다가 아빠한테 전화왔는데 술좀 취하신거같이 기운없는 목소리로 나보고 힘내라고 하더라구
아... 여기서 띵 한거야 내가 진짜 못난놈이구나... 그래서 지금 아빠 오면 밝은모습 보여줄라고 일부러 기다리고있는중이야

내가 새로운 고민이 생겼는데
아빠가 어렸을적부터 대학을 나오라구 계속 강조를 했어
당신이 집안사정땜에 대학못나와 진급 안된 서러움을 나한테는 받게하고싶지 않으셧던거지
근데 난 그냥 어린마음에 그런얘기 귀담아 듣지 않았지
오늘에야 실감이 났어
고등학교때 성적 출석 다 개같이 만들어놓고 대학휴학하고있는게 얼마나 불효의 짓인지
나 기술도 없고 뭐하나 내세울게 없는 스펙이야
내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맞는걸까...
취업을 해서 최종학력 고졸로 생산직으로 평생 살아야 할까
아니면 전문대를 다시 다녀서 전문대졸 신분을 만들어놓고 뭘 해야할까
아니면 기술을 배워야할까
전혀 길을 못잡겠어
이 어린 동생에게 따끔한 질타와 걱정어린 충고좀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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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진 아까 썻던 내용이구..
아빠와서 맥주한잔하면서 얘기하시는데 내색은안해도 나한테 실망도 많이하신거같고 나 기죽지말라고 격려해주시는데
이대로 살면 안될거같더라구..
일단 내 최종학력이 현재로선 고졸인데
성적하고 출결이 개같거던
이걸 없애려면 지금 휴학중인 전문대를 졸업을 해야할거같아
근데 내 과가 관광쪽 관련 학과거든..
알만한사람들은 알거야 이쪽은 남자들은 비전도 없고 박봉에다가 일은 일대로 힘들고 이쪽계통에서 50줄 남성 찾아보기힘든거..
과를... 전과를 해야하는데 그것도 만만치 않더라..
화학으로 가고싶었는데 학점도 안되고 전과지원자는 많고 화학과에서 자리는 않나고..
이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공대 쪽으로 전과를 하고싶은데 방법좀 알려줘...
또 학교다니면서 자격증공부를 하나 할생각인데
비전있는 자격증... 취업잘되고 연봉도 괜찮은 자격증같은거 없을까 ?
정말 인생 최대의 고비인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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