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잠시 알바한다는 기분으로 지원한건데 십라 인원은 존나 타이트해서

일은 일대로 고단하고 현장은 또 현장대로 먼지 존나 날리고 꽤 피곤하다

십라 노가다할때는 일끝나고 코풀면 콧물이 회색이었는데 여긴 기름이나

풀도 자주 쓰는데다보니 콧물이 완전 쌔카맣게 나온다;;

또 박스 만드는데다보니 원단 들여올때가 제일 피곤하더라

무슨무슨 제품 작업 들어가라면서 제품 코드넘버 불러주는데 시발 박스회사니까는

당연히 전부다 종잇장들이고 크기만 미묘하게 다르고 전부다 같은 색깔인데 존나 헷갈릴수밖에 없다

또 미친 시발 현장이 창고식으로 되어있으면서도 제품들 파렛트채로 보관할수 있는 앵글들도 거의 없어

물론 앵글 유무가 장단점이 있긴 하겠다만 4단씩 쌓아놓은거 보면 정말 아찔하다 깔리면 그냥 훅 가는거 ㅇㅇ

며칠전에도 3단인가 쌓아놓은거 훅 쓰러졌는데 그 옆에 있었으면 레알 인생 퇴갤이었지

아무튼 덕분에 작업할 제품이나 작업끝난 제품 찾으라고 하면은 이 작업완료 미완료 제품 구분하는

구역이 없다보니 사람 돌아버리는거 게다가 방금전에 치워둔거 누가 지게차로 떠가봐 어?어어?? 소리 나온다

그리고 제일 못 참는게 시발 출근을 왜그리 일찍하는지 9시면 정말 할만한데

8시까지 출근하니까는 존나 고단해 또 동네에서 얼마 안걸리긴 해도 통근버스가 없어서

걸어서 출퇴근하는데 대충 삼사십분 걸린다 나 걸어서 출퇴근한다고 하니까는 다들 놀래더라

시발 어차피 알바식으로 지원한거고 다른 알바도 시급센데 많은데 동네라서 지원한거라 크게 미련은 없는데

출퇴근시간이 존나 지랄같아서 오래는 못 다니겠더라 주 6일에 가끔 7일이고 보통 8시에 출근해서 집에 도착하면 8시 10시인데 십라

그리고 정규전환될려면 6개월...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