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박 우리집이 지금 존내 망해서

15평짜리 집에서 네식구가 살고 있어

물론 내방도 없고 -_-;

군대 있을때 모은돈은....한 7천만원정도는 번거 같은데 나 차한대 사고 5천만언정도 부모님 드려서 그나마

이정도네,

근데 있잖아 군대 있으면서 매달 10일되면(군대 월급날 칼 같이 지키는거 알자나?? 10일이 빨간날이면 그전날 나와버린다 -_-;;)

월급 150~170만원씩 타먹고 20일 되면 시간외수당 입금되서...

여튼 한달에 200만원가까이 타먹다가 전역하고

지금 학생신분인데 그때 생활이 아직도 몸에 베여 있어서 그런지 돈한푼 못버는 입장인데

집에 손벌리는 상황까지 왔어.

그리고 아버지까지 몸이 안좋으셔서 지금 어머니 혼자 일하시지...

당장에 구멍이 안보인다. 학교 졸업하고 나서 솔직히 대기업에 들어간다는 보장도 없고..학교 부터가 지잡대니..

지금 나이가 27살인데 학교 졸업하면 29살...칼취직이 된다는 가정하에 29살부터 일단 집안부터 일으켜세워야 하니까

내 생각엔 한 3년은 집안을 위해서 일해야 되겠고 그러면 내나이 32살

그리고 내 결혼도 해야 하니까 결혼자금 빠듯하게 4년 모은다 쳐도 36살..

흠...정말 앞이 안보이는 꼐임이다.

그래서 요즘 진짜 진지하게 군대 재입대를 결심했는데

하사 5호봉으로 전역했거든, 이때 수당빼고 월급이 평균 170만원정도였어

수당 포함해서 200가까이 됐고..입대하면 6호봉이니 200이 초과되겠네

대졸자가 솔직히 200넘는 월급 받기 어렵자나??(안그런가? 내가 사회경험이 적어서 아직 모르나??이제 막 대학 졸업한 사회 초년생이 200받기가 쉽나?)

그래서 가만 생각해보니 올해 군대 들어가서 딱 2년동안만 영내숙소 쓰면서 자중하면 우리집 빛은 내가 다 갚을수 있겠드라고

물론 그안에 결혼해도 군아파트가 나오니 특별히 결혼에 대한 부담도 없고 말이야...

정말 안타깝지만 어쩔수 없는 선택인거 같다....ㅠㅠ

아까도 비슷한글 썻는데 어떤 현역 중사 횽이(나하고 군번 비슷하거나 얼마 차이 안날거 같은데?? 내가 06-520XXX이니까...)

중사 진급 어렵다 했는데...요즘 해병대 병력증강 떄문에 중사 TO가 많이 풀렸어

그리고 진급정체가 지금 풀려서 (그동안 있던 원사들이 정년다되서 줄줄이 전역하고 있는판이거든, 앞으로 몇년간 줄서서 전역할 판이야)

해병대 관행상, 장기복무 심사후 진급심사 였는데 지금은 진급심사후 장기복무 심사로 바꼇지...

흠 여튼...지금당장 내가 할수 있는 방법이 이것밖에 없는거 같아

누구한테도 하지못한 이야기. 여기다가 속시원하게 쓰네

부모님한테는 입대 일주일전에 말해야겠다 에휴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