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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이 경험담 올린 사람 누구냐? 술 한 잔 하자

뭐꼬(114.207) 2011.04.18 15:42:22
조회 346 추천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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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시절 특수반에 다니고 -_-;

중학교 시절에도 전교 꼴찌와 꼴찌 경쟁을 펼치다가

제일 따라지 공고로 감.

아버지도 갑자기 돌아가시고 힘든 시기였음 ㅇㅇ

여튼 공부해서 1학년땐 반에서 15등 [35명중] 2학년땐 전교에서 과 전체에서 8등 3학년땐 과 1등으로 졸업..

건축캐드기능사 획득하고

캐드는 정말 빨리했음 애들이 프로게이머처럼 무슨 캐드를 한다고 막 그럼 ㅋㅋ

근데 선생님이 잘사는 애들만 기능생 써주고 난 못살고 소심하고 그래서 선생님이 기능생 안써줌

3학년때 선생님이 나보고 진짜 기능경기대회 나가면 전국도 문제 없었을 텐데 미안하다고함 ㅇㅇ 여튼 이건 뻘글이고

재수를 해버림..

각종 전단지.. 노가다를 하면서 몸도 마음도 지침

전단지 할땐 한 사람만 빠지면 그 사람 욕하고

친구 엄마도 거기서 일했는데 내 사생활 왜곡해서 말하고해서 상처 많이받음

어쨌든 일했음

근데 돈 안주고 사장이 도망감..

그래서 눈물쌈..

등록금 벌려고 다닌거였는데..

여튼 할머니랑 삼촌 아버지 나 이렇게 살았는데

아버지 돌아가시고

할머니는 원래 성격이 쫌 이기적이고 못된 편이고

삼촌은 안그랬는데 아버지 돌아가시고 손찌검을 시작함 ㅇㅇ

그래서 나이 먹고 20살땐 삼촌이랑 많이 싸움

많이 울었음

택배 상하차하다가 어느 날은 팔 다쳐서 집에 그냥 왔더니

할머니가 나보고 니가 뭘하냐고 뭐해먹고 살건데 집에 왔냐고 막 그래서 울었음

그래서 문 쾅닫고 드갔는데 삼촌와서 주먹질 ㅇㅇ 그때부터 삼촌이랑 맞짱뜨기 시작

나중엔 할머니 아침부터 궁시렁궁시렁 막 방 문 이유없이 열고 하나하나 트집잡고 물건 다 치우고 어딨는지 모르고

왜 치우냐고하면 막 흥분해서 자기 잘못한거 뭐 누가 짚으면 난리가 남 남이 그런건 수건 하나 떨어뜨린거까지 흥분해서 신경질 --[지금도 그럼 젊을때부터 그래서]

이러니 인성이 제대로 안큼

21살에 폴리텍 대학을 알게됨 등록금 100만..

친척한테 사정해서 빌림..

일단 성적 좋아서 입학 성공

전기과였음

공고 나와서 수학 줫도 모르고 갔다가 눈물을 쌈..

아르바이트도 다니고

정신없이 보냄.

근데 여기 다니는 형들이 쫌 유치하고 말을 왜곡하고 남 비난하고 막 그럼

그래도 꿋꿋이 잘생활함

동생중에선 그나마 내가 잘 살아남은 듯

사회에 대해서 많이 배우게 됨

여튼 전기산업기사 필기 치는데

1차에 필기는 정말 잠도 안자고 해서 합격했는데

실기는 한 번 떨어짐

학원도 못 다니고 밤새 알바하고 ㅠㅠ 공부하고 눈이 맨날 아팠음

나중에 가니까 공부 그만하라고 해서 쉼 ㅠㅠ

2차엔 다행히 붙음

그때 병역특례 자리가 나옴

일단감

공장에 테크니션 쪽이었음

일은 힘들었지만 사람들은 잘해줬음

결국 3년 버팀

25살이 됐음

21살때 들어가서 22살 중반기에 병역특례 입사 25살 중반에 나옴

월급 120만 받고 하루 12시간 이상 일했음 잠 못자고 막 어려운거 시키고 ㅠㅠ 그래도 버팀

이제 나와서 앉아있는데

교수님이 3년간 취업 a/s보장이라  lg 디스플레이에 자리 있다고 넣어보라고함

연봉 고졸도 꽤준댔고

대졸인 나는 테크니션 지원 초봉 3500정도 준대서 놀람

여튼 갔음

서류 통과

면접 통과

잘 풀렸음

근데 일을 해보니 막상 바쁘긴 했음 기본 지식이나 현장실습도 부족하고

쫌 힘들었음

영어 공부도 틈틈이함

근데 한 3개월하니 인턴 끝나고 거기 선배가 나한테 부모욕하길래 나도 모르게 화내버림

그리고 막 싸웠는데 사람들이 그 선배편만 들어서 난 그냥 나와버림 또 눈물..

난 착함.. 오해 마시길..

이젠 끝이라 생각함.. 걍 공장에 일이라도 알아보려함

그런데 교수님이 또 자리 알아봐주심..[교수님 감사합니다]

이마트 생산관리직이었음

초봉 2100 준댔음

이번에도 그냥 갔음

나보다 스펙 전부 다 좋아보였는데 운좋게 통과..

면접때 나 떨어진줄..

그래서 다녔는데 일 진짜 쉬움 고장 진짜 안남

대신 퇴근이 늦음

사람들 다 마치고 집에 갈때 작동확인 다 해야함

사람들 7시에 마치는데 난 9시에 집에감

대신 도중에 하는 일이 거의 없음

가끔 고장나고

넘 날로 먹는 듯한 기분

근데 바쁠땐 엄청 바쁨 고장 막 2~3개 라인에서 막 나올때도 있음

1년에 3~4번? 고치는거 때문에 하루에 2시간 이상 일해본게

여튼 이제 1년차임

초봉 2300

아직도 집에 가면 삼촌이 장사한다고 돈 막 빌려달라하고

할머니 신경질 막 내지만

일할 때 사람들이랑 수다 떨고 그러느라 행복함 ㅇㅇ

대기업 때보다 연봉도 적고 글치만 난 이게 좋은 듯

매일 전기기사 공부도 하고 있음 ㅎㅎ

3~5년 짬밥된 형들은 그냥 일 안하고 후배들 시켜서 정찰보냄

그건 쫌 밉상이지만 나도 나중엔 저렇게 된다는 상사 말을 부정은 못하겠음

여튼 취업갤 횽들 읽느라 고생했어 ㅠㅠ 27세의 전기였음 ㅠㅠ 미안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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