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나이 23살이면 군전역했을 나이겠고...
그럼 복학 또는 공무원시험 할까 누구나 고민할텐데...
저도 23살엔 복학 보단 공무원시험에 뛰어들었지만,
공무원시험....어렵더군요....더군다나 저처럼 공부못하던 사람들은 더더욱.....
올해 28살.....3년가까이 준비했던 경찰공무원시험,
이번 1차 시험을 끝으로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많지만, 다 변명이죠....제가 열심히 안한 죄값을 받는거겠죠...
막상 그만두고 사회나오니 정말 막막하네요...
대학도 미복학으로 제적 상태고 돌아가고 싶어도 나이가 많아서 너무 늦게 졸업하니....
지금 방통대라도 생각하고 있네요...
잡코리아,워크잡 이런데 알아보니 괜찮은 연봉받는곳은 거의다 4년제 대학졸만 채용하고....쫌 떨어지는곳은 전문대졸...
고졸은.....글쎄요....있긴 있던데 거의 없다고 보면 되더군요.그냥 알바...비정규직 이런거...

하~
그냥 그때 전역해서 칼복해서 했었으면 지금쯤 벌써 졸업해서 뭘하도 하고 있을텐데...
공무원이 되었으면 더 할나이 없이 좋았겠지만 그게 뭐 사람맘처럼 다 되나요....
저처럼 하고 싶은 인원은 100명인데 뽑아주는건 2~3명이니...뭐....

지금 23~24살이신 분들,,,
먼저 지나온 형으로서 조언하나 드린다면...
공무원 공부 하고 싶다면 일단 자신이 얼마나 절박한지를 먼저 캐취하시길 바랍니다.
쉽게 덤벼들어서는 안되죠.
그리고 집안사정도 반드시 고려해야 됩니다.
수험생이란것이 언제 붙을지도 모르는 동굴속에서 출구찾는 것인지라....분명 공부할때 부모님이든 누구든 희생을 할수 밖에없습니다.
더군다나 나이가 많이 들수록 자신뿐만 아니라 부모님께서 많이 피해가 가죠....
진짜 하고 싶다면 2년안에 무조건 붙는 각오로 모든것을 올인하셔야 할겁니다.
아니면 절대 발놓지 마세요...공무원시험은 오래한다고 더 잘붙는그런 시험은 아니기 때문이죠.

반대로 공무원시험준비 할 환경이 안되거나 생각이 없다면
빠른 복학과 빠른 졸업을 추천합니다.
뭘 하던 1살이라도 어릴때 사회나와서 이것저것 경험해보면서 취업하면 뭐라도 되어 있을겁니다.
설령 그것이 공무원 메리트에 떨어진다해도,
공무원시험 준비했다 막장크리 타서 28~29살에 어중간하게 고졸로 나와 빌빌대는거 보다 휠 낫다고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