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가다가 빡셈?

이리리(203.152) 2011.05.07 14:35:32

조회 113 추천 0 댓글 1

나 알바로 딱 하루 가봣는데

난 배치받으려고 인력사무소 멀뚱히 서있고, 매일 출근하는 아저씨들 입장하는데 전부 소장한테 한마디씩함.

\'나 오늘은 XX토건 보내지 마세요\' 뭐 이런식으로 말하는데 전부 같은 회사를 말함

아저씨들 안가려고 하니까, 나랑 내친구랑 몇달 출근안한 아저씨들이 XX토건 아파트 공사현장으로 갔음..

7월 폭염날씨였는데 점심시간 빼놓고 물을 한모금도 전혀 주지않더라. 다한증인데 목말라 퍼지는줄알앗음

일하다 중간에 덤프트럭이 막 다녀서 집앞 공구리 바닥이 깨졌다고

민원이 들어와서 그거 수리해주려고 잠깐 빠졌을때 내가 수퍼에 가서 물이랑 포카리 사서 형님들이랑 노나먹고..

아 글구 28살먹은 무슨 기사라는 놈이 아부지뻘 어른들한테 시키는대로 안한다고 개새끼 씹새끼 좆같은새끼 욕만하더라.

나중엔 검은 세단에 반듯한 양복입고 하이바만 쓴 안경잽이 나오더니 지도들고선 소장한테 씨팔저팔하면서 아직도 못끝냈냐고

갈구더라...내가 좀 그런 거친 분위기에 예민해서 하루 겨우겨우 울면서 버티고..

온몸에 땀띠가 나서 3일동안 외출을 못햇음..

노가다가 그냥 원래 이런거구나...나는 진짜 못버틸곳이다...생각하고 더이상 노가다로 돈벌겟다는 말도 안꺼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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