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로운 취갤러들의 마음을 심란하게 해주고 싶어서, 본격 뻘글을 2,3개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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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참에 나도 삼성에 조공할겸, 갤스2를 엇그제 예약했다.
기계값이 90만원 약간 안하는데, 55000원 요금제를 하면 뭐 얼마를 깍아준다고 침이 마르도록 광고를 하더라.
그 판매원 이야기를 듣다보니까 문득 생각이 난게 하나 있다.
다음중 이상한 규칙을 골라보자
가) 2천원짜리 콜라를 2천원에 사기
나) 2천원짜리 콜라를 한달에 800원씩 3달동안 돈주고 사기
다) 2천원짜리 콜라를 만원에 팔면서, 하루에 한개씩 사는 조건으로 8천원을 깍아주기
정답: 다)
2천원짜리 가치가 있는 제품이면, 그냥 2천원에 팔면 된다. 이게 가장 직관적이고 쉽다.
나), 다)의 방법은 직관적이지도 않고,,,,,,,(적어도 나에게는) 존내 어렵다.
스마트폰의 공장가는 약 30만원이지만, 매대에 올라가면 100만원을 호가한다.
약 3배정도가 더 오른다. 물론 이걸 제값주고 사는 사람은 거의 없다.
대부분 약정할인이라는.. 방식을 이용하여 40만원 정도에 휴대폰을 산다.
근데 할인받아봐야 사실 기계값 다 주고사는 거다. 뭐 때문에 이런 황당한 짓을 하는걸까?
이미 답은 콜라 안에 있다. 니들이 2년에 한번씩은 휴대폰을 바꾸게 하기 위한거다.
휴대폰을 자주 바꿔야 좋은 건?
기계팔아서 돈버는 휴대폰 제조업체, 통신보조금 조절로 돈버는 통신업체
휴대폰을 자주 바꿔서 손해인건?
바로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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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법은 국가가 주관하고 있다.
니들 기억하는지는 모르겠다만, 휴대폰 보조금정책이 처음 나왔을때 일부 단체에서는 반대가 심했다. (1998년쯤인가로 기억)
그때 정부曰
"이동통신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보조금 정책을 ㄱㄱ하겠다" 물론 휴대폰 없는 사람이 없는 지금까지 보조금 정책은 계속 되고 있다.
정부는 국민들이 돈 모아서 저금하는 것보다, 회사들이 돈벌어서 내는 세금이 더 크다는게 이유다.
게다가 통신회사는 주파수 할당 문제때문에, 정부와 긴밀하게 연계되어 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그 나라에서 가장 좋은 주파수는 군대에 할당되어 있다. 그리고 그 다음은 로비를 잘하는 회사에 주는게 상례인거같다.
우리나라의 SK, KT, 미국의 버라이즌, AT&T 다들 정부와 긴밀하게 연계된 회사들이다.
시장은 정직하지 않다. 시장이 왜곡되면 돈을 벌수 있는 독과점 회사(정부도 포함된다)들은 항상 기회를 노리고 있으며,
현실에서는 크건 작건 정직한 시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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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습
이런 악독한 수법을 금새 배운 분야가 있다. 어딜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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