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일할때

이상하게 하는일마다 잘풀리고 제안서 낸것마다 이상하게 너무 잘풀려서
회사나 주위사람이나 인기도 많았고 나한테 거는 기대도 많이 받았던적이있어
급여도 올려주고.. 휴가도 받고 아주 분에 넘치게 보상을 받았지

그런데 나 사실 그때 그것이 부끄러웠어
정말 단순히 운이 좋았을 뿐이었거든
내가 뭘 존나 대단해서 그런게 아니었고 단순히 아다리가 잘맞았을뿐이었지
그래서  진심으로 "사람들한테 내가 능력이 좋아서 그런게 아니다 정말 운이좋았다"
라고 말했지만 사람들은 진심으로 나를 칭찬해주고 너무 겸손하다고 하는거야
오히려 더 기대를 가지게 해버렸지

그런데 그 이후에도 존나 희안하게 벌린일이 더 잘풀려서  사람들이 나를 대하는 눈높이가 너무 높아져서
내가 감당할수없을 부분까지 올라가있었다
그래서 항상 남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일을 했어야하는데. 그당시에는 우쭐대고 존나 나댔다..

그러던중.. 내 단점들이 순식간에 들어나게된 어떤 프로젝트덕분에
나의 실체가 까발려지면서 사람들이 나에게 급실망을 하게됐어.. 정말 운이 좋았다는 생각이들정도 였으니까
그렇게 되니까 아주 미치겠더라 그 추락감이라는게 말이야...

물론 본래의 자신의 능력에 맞는 사람들의 시선을 가지게된건데 그당시에는 그런 것들이 참 자괴감이 들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