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떡러스의 고시원일기 3
새로옴긴고시원은 무섭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주인할머니는 이유없이 나한테 친절하고 그 아들은 나보다 나이많은것같은데 자꾸 내눈치를본다 마치 고시원의 살인사건을 엄폐하려는 착각마저 들정도다ㄷ ㄷ 고시원의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갈색가구들과 누런장판 노란꽃들이 그려진 누런장판 나무로만들어지고 모기장그물이 쳐진 곳곳의 문들, 30미터씩 연결되잇는 빨래줄이 무슨 옛날시대같은 느낌이다 씨발
정말 족같다 식당엔 밥도못먹게 남자새끼들이 우글우글 티비하나가지고 둘러보고잇고 그래서 밥먹으러갓다가 뭐 찾는척하고 다시나와 내방으로갓다 ㅠㅠ 배고프다 씨발새끼들
방에들어가면 거울을보면 방이 전체적으로 누래서 얼굴빛도 씨발 누렇다 병걸린줄알앗다 ... 눈물이났다
한번은 밤12시쯤에 흡연구역에 담배피러갓는데 아저씨2명이 욕하면서 내쪽에서 막 담배를 폈다 난 내 담배연기가 자꾸 아저씨들쪽으로 가길래 아씨발 엿됫다 이러면서 손에서 칼을꺼내는지 계속곁눈질했다 칼을꺼내면 먼저 면상을 후려치고 바로 입구쪽으로 내뺄생각이엇음
하지만 그날은 무사했다 ..
어떤새끼가 내 배때지를 언제쑤실지모르니 너무 무섭다 .. 고기가 자꾸 먹고싶다 ㅜㅜ